평소에는 이마트 온라인 몰을 사용하는데, 사려던것들이 품절이라 토요일 새벽에 롯데마트 온라인 몰에서 주문을 했다. 주문할때 써있던 안내로는 전날 밤 ~ 당일 9:00 까지 주문은 당일 12:30 안에 배달이라길래 (이마트는 시간 지정이 되지만 롯데마트는 시간 지정이 안되서 언제 물건이 들이닥칠지 몰라 평소에도 엄두를 못낸다) 열두시부터 물건을 기다렸다. 예전에 롯데마트에서 주문을 할 일이 있어 낮에 주문을 했더니 저녁에 아홉시가 다되어서 물건을 배달해준적이 있는데다 '배송중'이라고는 아침부터 써있더랬어서 한시반까지 기다렸는데 물건이 안온다. 온다는 연락도 없다. 고객센터에 전화하니까 주말에는 은평구에 배달을 안한단다. 평소에는 고객센터 잘못이 아닌 일들이라는걸 알고 있어서 인바운드 상담원들한테는 쓴소리 ..
문화센터 강좌를 알아본다. 달력에 적어놓는걸 잊었던 덕분에 캘리그래피 강좌는 놓쳤지만 아직 드로잉 강좌가 남아있다. 퇴근 후 이동 거리라던가 이것저것을 고려하면서. 멀리 있는 곳은 생각도 안하고 제쳐둔다. 게으름만 늘어서 큰 일. 자기개발에 투자하는 규칙적인 시간이 있다는건 중요하다. 그게 단 몇분일지라도, 몇시간 혹은 몇일이라도. 딱 한뼘씩만 하기로 했다. 조금씩, 대신 쉬지 않고. 꾸준감이라고는 하나 없는 내가 (평생 지내면서 꾸준한건 몇개 없다, 책 포장에 집착하고, 기계가 좋은 덕후 정도?) 무어라도 하나 계속 해가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11층에서 3층으로 프로젝트 룸을 옮겼다. 3층에는 프로젝트 룸들과 강당이 있고, 대충 보아하니 외주 프로젝트들이다. 11층에서는 얇은 니트에 가디건이라도 걸칠라치면 더웠는데, 자사직원 없어 그런지 3층은 가끔 외투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게다가 11층은 샤워 할 수 있을만한 온도의 물이 나오는데 3층은 손이 안 시릴 정도만 찬기운이 가셨다. 찬물이 아닌게 어디야 싶지만, 왠지 치사하게 느껴지는 이 마음 =[ 책상 위에는 친절한 은행 총각에게 대량 받아와 뿌렸던 탁상 달력, 없애야 하는데 귀찮아 쌓아둔 출력물, 아침에 커피 내려 들고 나온 텀블러, 수시로 발라줘야 하는 립밤과 핸드크림, 애용하는 향균 물티슈, 지나가다 받은 휴지, 펜 몇개와 좋아하는 샤프, 조금 덜어온 사쿠란보와 - 노트북 ..
받는건 감사한 일이지만, 받지 않는게 원래 당연하다는걸 다들 좀 알았으면 좋겠다. 주는 상대에게 감사함을 가지는 건 맞지만, 주지 않는다고 원망을 가지는건 무슨 도둑놈 심보야 대체. 길가는 사람이 나한테 만원주면 그건 고마운거지만, 그 사람이 나한테 만원 안 주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다. 아무리 내가 밥을 굶고 배가 고파도 지나가는 사람이 만 원 안준다고 원망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이 당연한게, 아는 사람 혹은 가족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연관이 되면 당연하지 않게 되어버리는 것이 문제가 된다. [ 넌 친구니까, 넌 가족이니까, 넌 애인이니까 당연히 나한테 이거 줘야 해. ] 라는 말이 오히려 당연하게 되어버렸다. 사랑하니까 이걸 줘 - 라며 사랑을 담보로 협박할 거면, 사랑하니까 요구하지 않는..
나는 내가 글을 쓰는걸 업으로 삼으면 과연 글쓰기가 즐거울까를 고민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적당히 속물적인 사람이니, 순탄치 않은 생활 속에서의 글쓰기는 나에게 독이 될거라고 생각을 하고 이내 그 길을 접어버렸던 적이 있었어. 배고프면서 하는 사랑은 결국 그 사랑을 지치게 만들고, 마르지 않는 샘인 줄 알았던 샘물에 물이 가물면 세상의 구원이 없어진 기분이 들테니까. 그런 결정이 없었다면 나는 반복적으로, 주기적으로 글을 내뱉어 내야하는 배움의 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글쓰기에 대한 애정이 미움으로 바뀌는 것을 지켜봐야했겠지. 그리고 그 시간들을 거쳐 글쟁이가 되었다면 내 가문 샘에 비가 언제 내릴지만 기다리며 하늘을 원망하게 되어버렸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욕심이 너무 많아, 욕심을 비우고 사는 사람이..
아침 풍경.이 사진이랑은 조금 상관없는 얘기지만 조금 덧붙이자면 - 김딧피의 구입 이유 자체가 샤픈은 높지 않지만 콘트라스트는 높은 느낌의 사진을 찍고 싶어서였기 때문이었기 때문에 카메라를 받자마자 기본 컬러 셋팅을 비비드로 지정했었다. 비록 밤병신 줌병신이라며 농을 던지기는 하지만, 출사니 외출이니 잘 하지 않는 내 손에 들어와 몇컷 못 찍어 봤어도 간간히 마음에 드는 사진을 내어놓는 김딧피는 내 목적을 많이 달성해주었고. 위에 사진도 비비드로 설정 된 사진인데, 갑자기 다른 셋팅으로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네츄럴값으로 옮겨 찍어봤더니 채도가 적당히 낮은게 마음에 드는거다. 분명 예전엔 밋밋하다며 안썼던 설정인데도, 오히려 비비드하게 찍힌 사진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참 웃기게도 네츄럴 모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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