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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양평 삼월, 양평 다른 여행과는 다르게 느긋하게 출발해 늦으막하니 도착했다. 곧 해가 질 것 같지만 방 밖으로 나갈 생각이 없으니 여유롭고 여유롭게. 실내에 있는 수영장에서 한참 몸을 담그고, 베란다 문을 열면 있는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거실에 나란히 이불을 깔고 영화를 틀어놓고 잠이 든다. 다음 날에도 여전히 여유롭게 지냈던 이틀. 별 것 없어도 즐거운 시간들. 덩실덩실 덩실. snap 2017.05.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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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제주 일월, 제주 급 결정 된 제주 행이라 출발하기 삼일 전에 나나 언니에게 밤 약속이 있는지 물었더랬다. 부산에서 엄마와 막내를 기차에 태워 올려보내고 바로 김해 공항으로 이동해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했다. 언니 출근 길에 같이 길을 나서면서, 언니가 곧 이사라 이제 다시 만날 일 없을 것 같은 파란 대문에게 안녕 하고 인사를 하고는 짧은 제주 여행 시작.언니 회사가 바로 함덕 근처라 아침 먹고 가라며 내려 준 해장국집에서 든든히 속을 채우고바다도 보고 출발하려고.. snap 2017.01.2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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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부산 일월, 부산 엄마랑 막내랑 새해 맞이 부산 여행. 어딜 갈까 계속 이야기만 하다가 연말에서야 숙소와 기차표를 예약했다. 우연찮게 쉬는 날이 맞았으니 바닷바람 쐬러. 근처 숙소에 체크인을 해두고 동백섬을 먼저 들렀지만 첫주의 월요일엔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문을 열지 않아 내일 아침에 다시 오기로 하고 해운대에서 시간을 보낸다. 엄마 사진도 잔뜩 찍어주고, 막내 사진도 찍고, 엄마는 신이 나는지 자꾸 셋이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았.. snap 2017.01.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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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 꽃빛축제 십이월, 꽃빛축제 편두통이 몰려 와 아픈 머리를 부여잡고 밤 외출을 한다. 내내 바빴던 j씨 손을 잡고 옷을 두툼하게 입고는 호수 공원 도착. 개장 첫 주 + 추운 날씨에 주말인데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한가롭게 다녔다. 어딜 가나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기린. 반짝이던 겨울 밤. snap 2017.01.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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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오사카 #2 시월, 오사카 #2 우메다에 도착하니 그새 밤이 되었다. 햅파이브 관람차를 타고 올라가 시내 야경 구경을 한다.고소공포증에도 굳이 관람차를 탄 헌이와 나는 미라가 움직일때마다 가만히 있으라고 호통을 치고.그래도 햅파이브는 관람차가 작은 편이라 꼭대기로 올라갈때만 무섭고 내려올땐 그럭저럭 괜찮달까.공중정원 전망대로 옮겨 지하에 키지로 들어간다. 7시 전에 도착했더니 짧은 웨이팅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추천해주시는 메뉴 두개와 생맥주를 먹고 나서 살짝 아쉬워 추가.. snap 2017.01.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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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교토 시월, 교토 같이 간 일행들은 일본이 처음이라 제일 기본 코스로 후시미이나리와 청수사만 들르기로 했다. 욕심을 내자면 다른 곳도 들를 수 있겠지만, 저녁에 우메다로 넘어가 야경을 보기로 했으니 여유롭게 움직여야지. 교토도 역시 걷고 또 걷는 코스라 무리는 금물.  전철역을 나와 후시미이나리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의 작은 카페. 신문을 보는 동네 할아버지와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 듯한 동네 아주머니로 채워진 두 테이블 옆 진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는 .. snap 2017.01.0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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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USJ 시월, USJ 오사카에 너댓번 왔는데도 처음 가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 평일 아침인데도 사람이 많다. 주말은 어마무시하겠지. 할로윈 시즌이라 곳곳에 할로윈 복장을 한 사람들이 가득하다. 시월인데도 더워서 금새 벗어던진 토끼 후드 가디건은 금새 가방으로 들어갔지만 입장부터 신난 뒷모습.입장권이 요란하다. 미라와 나는 직업병을 십분 발휘하여 디자인의 레이아웃과 모양새를 평가했다.익스프레스권을 끊지 않은 사람들은 새벽부터 줄을 서서 오픈.. snap 2017.01.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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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오사카 #1 시월, 오사카 #1 안녕, 오랜만이야. 라피트 타고 난바로 가는 길. 숙소가 있던 구로몬 시장과 가야지 가야지 했지만 결국 못 간 숙소 근처의 오래 된 카페.지나갈 때 마다 커피향이 참 좋았다. 구로몬 시장 근처의 천지인의 라멘과 부타동. 일본 도착해 첫 끼니였는데 다들 잘 먹어주었다. 물론 짰지만, 그건 어쩔 수 없지. 반숙 계란이 네조각이나 나왔는데 둘은 먹지 않아서 혼자 두조각 먹고 두조각은 남기고 온 게 조금 아깝고.여전한 난바의 골목들. 항상 그 곳에 있던 것.. snap 2017.01.0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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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하늘공원 시월, 하늘공원 겨울의 가운데에서 뒤늦게, 시월의 갈대와 하늘과 코스모스- 가을의 기억들. 가을의 시작이 그득그득 들어 찬 길들을 걸었다. snap 2017.01.0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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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여행 세트 떠나요 여행 세트 여권 커버, 동전 지갑, 수면 안대, 목베개와 모두를 차곡차곡 담을 수 있는 스트링 파우치 세트. 여행 선물 겸 생일 선물 겸 건내주려고 이름도 넣어 여러 세트를 만든다. 목베개는 에어 목베개로, 여권 커버에는 큼지막한 나무 단추를 달았다. 차곡차곡 접어서 파우치 안에 쏙 넣으면 여행 세트 완성. 연두색과 푸른색도 준비했다. 다행히 다들 취향이 달라 싸울 일도 없이 쏙쏙 자기걸 골라갔더랬다.자, 이제 떠날 일만 남았으니 곧 떠나볼까. spring song/1 2016.09.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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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목베개와 수면 안대 세트 굿-나잇, 목베개와 수면 안대 세트 곧 여행을 떠난다는 친구의 생일 선물을 뚝딱뚝딱 만든다.긴 비행이 될 것 같으니 좁은 비행기지만 조금이라도 더 잘 수 있기를 바라며에어 목배게와 두툼한 안대를 세트로 만들었다.미싱에 있는 자수로 굿-나잇을 적었더니 글자가 옆으로 옮겨져 있어서,실 색이 튀는 색이 아니라 잘 보이지도 않는데 중심을 잡아야 할 것만 같아 옆에 달도 수놓았다.내가 뒷목에 볼륨감이 없는걸 편하게 느끼는 편이라 남들도 그럴거라 생각해서 에어 목배게로 골랐다.원래 선물.. spring song/1 2016.07.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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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두 마리 고래 두 마리 고래는 고래고래하지. 준비물을 보내라고 했더니 호피 원단을 골라서 한참 웃었는데, 완성하고 나니 호피도 괜찮은 것이 고래는 뭐든 잘 어울리는 모양이다. 만들면서도 낯익은 기분이었는데, 다시 보니 바다 표범의 느낌인 것 같다. 인스타에 올렸더니 댓글로 누군가 '호래'라고ㅎㅎ사이즈는 사진으로 보기보다 크다. 두마리 만드는데 솜 1kg을 다 썼으니넉넉하지 않아도 베개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사이즈. 다음에는 더 크게 만들어 볼까 싶다.흰고래는 뽀송.. spring song/1 2016.07.18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