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번에 만들어 둔 카메라 두대와 양산을 넣기에는 작은 감이 있어 사이즈를 키웠다. 가지고 있는 프레임이 20cm가 전부라 프레임 사이즈 무시하고 크게 만들었더니 열고 닫는데 살짝 지장이 있는 것 같아 사이즈 맞는 프레임을 구해 새로 끼워야 할 듯. 토요일 저녁부터 풀로 일정이 잡혀 있는 금요일 밤에 급하게 만들었더니 영 삐뚤빼뚤해서 슬프지만 덕분에 여행 잘 다녀왔으니 괜찮아. 끈은 원래 크로스백에 걸어뒀던 웨이빙 끈 걸고 사진 찍었지만 예전에 가방은 버렸지만 끈만 남겨두었던 가죽끈을 찾아내서 더 튼튼하게 걸고 다녔다. 지퍼 마무리는 야자 단추로. 끈 거는 부분은 밑에 덧 댄 가죽으로, 지퍼는 금속 롤지퍼 (요거 매우 마음에 듦) 급하게 만든다고 안 주머니를 하나도 안 만들었더니 물건이 뒤섞여서, 조만간..
침구세트를 만들어 보겠다며 특가 원단 1롤을 사서 쟁여둔게 대체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는데, 해야지 해야지 하고 시간만 보내다 드디어 김크림의 이빨 자국이 가득한 비닐을 꺼내 열었다. 원래 쓰던 이불 커버가 부드러워 좋았지만 얇은 까닭에 김크림의 열렬한 꾹꾹이로 구멍이 나고, 자면서 이불을 얌전히 쓰지 않는 내가 뒤척이며 점점 구멍을 키우고 나니 어느덧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만한 구멍이 생겨서 안되겠다 하고 대충 기워두긴 했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시작했다. 주말 하루만 꼬박 쓰면 되는 걸 뭐 그렇게 귀찮다고 열심히 미뤘는지. 베개 커버까지 세트로, 사진으로는 회색으로 보이지만 잔 스트라이프 린넨+코튼. 원단 자체가 묵직한게 들뜨는 것 없이 잘 덮여서 좋다. 기대거나 발 받침용으로 쓰느라 부피가 반으로 줄어..
인스타에 올려둔 블루머 사진을 보고 판매 문의를 주셔서 주문 제작 판매하게 된 블루머. 매일 장사하자며 노래만 부르지 게을러서 홍보도 플리마켓 판매도 못하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직접 찾아주셨다. 멋져. 아이에게 마린룩을 입히고 싶다며 케이프도 가능한지 물어보시길래 한번 만들어보겠다며 얼마전 만든 턱받이 사이즈 기준으로 케이프 도안을 그리고 샘플을 만들어 친구네 꼬-꼬꼬마에게 입혀보니 잘 맞고 귀여운게 괜찮은듯 해 새로 만들어 배송완료. 마린룩에는 닻 모양이 제격인데, 9960의 패턴에는 닻이 없어서 배로 대체했다. 네이비 무지 천 위에 흰 실로 그냥 상침만 하려다 자수를 두었는데 멀리서는 잘 안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귀염 귀염하니 실물로 본 친구들도 모두 대 만족. 원래 만든 케이프는 고리를 만들어 거기..
주말에 만드려던 방수 턱받이를 재단만 하려고 했는데 어느샌가 완성. 꼬꼬마들 물건을 만들때면 항상 고민한다. 이 작은 것이 과연 사람의 물건인가(...) 라던가, 과연 크거나 작지 않게 잘 맞을 것인가 라던가, 좋은것만 입히고 먹이려는 요즘 애 엄마의 기호에 과연 맞을 것인가 라던가. 아직은 받는 친구들이 인사치레일지언정 고맙다고 말해줘서 언제나 다행인 것 같다. 사둔지 오래 된 라미네이트의 구김은 없어질 줄 모른다는게 함정. 흑흑. 집에는 애도, 꼬꼬마 사이즈의 인형도 없으니 신생아 수준으로 작은 곰인형에 뒤집어 씌워 보았다. 이게 더 사이즈를 모르겠어. 혼란스러워. 아마 애를 낳기 전에는 내내 모를 것 같은 꼬꼬마들의 신비한 세계.
정식 라이센스의 위엄으로 디즈니스러운 가격을 보여주고 있는 원단이라 관심만 많았던 미키 원단이었는데, 쏠씨의 주문으로 주문하고 만져볼 수 있었다. 린넨이라 살짝 톤 다운된 빈티지 포스터 패턴이 참으로 어여쁘구나. 1컷 사이즈가 대폭 1마 사이즈 인데 가방이 가로 50cm에 가까운 대형이라 남은 원단 거의 없이 탈탈 털어 사용했다. 안에 들어있는 오브젝트들 사이즈가 큰 것도 은근 많아서 너무 작은 소품들을 만드는거 보다는 큰 것을 만드는게 더 예쁠 듯. 지퍼없이 만들었더니 너무 속을 잘 보여줘서 가운데 티단추 하나 달아주고. 요새는 가시도트보다 티단추를 훨씬 더 많이 쓰는 중이다. 달기도 편하고 빠지는것도 덜하고. 안감은 30수 트윌로 하려고 했더니 겉감이 두껍거나 빳빳한 느낌이 없어서 캔버스백 만들고 남..
쏠씨의 주문으로 만들게 된 캔버스 백. 완성하고 사진을 보내면서 '맛있는거 얻어먹어도 될 듯'이라며 혼자 뿌듯해했다. 쏠씨가 원하는 모양 그대로의 가방이 나와서 만세. 미키 토트백을 만들고 난 원단이 애매하게 남아서 바닥을 살짝 덧대야 했지만 티 나지 않으니 패스하고 괜찮은걸로. 사각 가방은 조각을 많이 내서 만들어야 각이 잘 잡히고 예쁜데 언제나 그렇듯 가장 번거롭지 않은 방법을 찾아내는 나이기에 파우치 만드는 방식으로 전체적으로 수월하게 만들고 옆면을 얇게 상침해두었다. 덕분에 각이 잘 잡히는 것이 어떻게든 길은 있는 것 같다. 안 주머니도 하나 만들어 넣어주었고, 안감은 30수 트윌로 했지만, 겉에 캔버스 원단이 10수라 힘이 좋아 빳빳하다. 남은 미키 원단에서 적당한 조각을 찾아내서 라벨로 가운데..
암만 생각해도 만들어 둔 블루머가 친구네 꼬-꼬꼬마에게 작을 것 같아 사이즈를 물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100사이즈를 입는다고 해서. 만들어 둔건 90사이즈에 재단선 없이 만들었으니 거의 85사이즈 일것 같아 깨끗하게 포기하고 다시 만들기로 했다. 원래 만들었던 건 다른집 꼬꼬마에게로 낙찰. 아이들 사이즈는 감이 안잡힌다고 쓰려다 생각하니 있는대로 대충 입고 살아오다보니 (...) 사실 어른 옷 사이즈도 잘 모르겠다. 덕분에 두가지 사이즈로 만들게 된 베이비 블루머. 만들어뒀던 것과 새로 만든 것 모두 걸어두고 사진을 찍으니 내가 만들었지만 참 귀엽네. 100사이즈와 살짝 작은 90사이즈의 크기 차이는 이 정도. 차이가 별로 안 나는 것 같지만 단면이니까 둘레로 치면 좀 더 나지 싶다. 주말동안 완성한 블..
20cm 프레임으로 크로스백 도전. 안정감이 있지 않을까 싶어 하단에 인조가죽을 대었는데, 재단 해놓고 살짝 후회했다. 인조가죽 뒤쪽에 광대 그림이 있는데 그걸 생각 못하고 재단해버려서 생일 파티 분위기만 물씬. 풍선과 하늘이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지만. 흑흑. 옆 면의 하단 패치도 키를 잘 맞췄고, 지퍼 마무리도 같은 인조가죽으로 했다. 만드는 과정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 중에 하나가 지퍼 꼬리 만들기인데, 뭘 어떻게 해도 시간이 단축되지 않아 그냥 열심히 하는게 나을 것 같다. 흑흑. 보라색 지퍼에 맞춰 지퍼고리도 연보라색으로 색 맞추기. 안에는 주머니도 하나 큼지막하게 넣어두고 사이즈는 책 한권 들어가고도 넉넉한 사이즈. 만들고 나니 너무 요란스러운 무늬인가 싶지만, 놀러갈때 쓰는거니 상관없..
뭐든지 마음에 드는게 생기면 부자재를 구입해 공장처럼 여러개를 찍어내는 습성 상 만들고 마음에 들었던 휠 프레임도 여러개 구입해 토요일 내내 드라마를 틀어두고 미싱을 돌렸다. 정신을 차려보니 16화짜리 드라마의 16회가 나오고 있어 깜짝 놀라 급히 마무리했다는 후문이 (...) 나란히 세워놓으니 더 귀여운 휠 프레임 파우치들. 요건 곱게 포장 해뒀다 나중에 플리마켓이라도 들고갈까 하고. 15cm 프레임. 상품명은 15*4cm 프레임인데 그것보다 프레임 세로 길이가 더 긴 것이 분명하다. 덕분에 매우 크고 넓은 파우치로 완성. 아래 10cm 프레임 파우치가 쏙 들어가서 안에서 흔들거릴 만큼 남는다. 입구가 넉넉하다보니 안에 물건을 넣고 정리하기에도 좋고, 바닥도 넓어 보통 파우치보다 수납력이 매우 좋을 듯..
주문 제작으로 만든 크로스백. 왼쪽의 기본적인 모양의 클러치백 겸 크로스백으로 두개 다 만드려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며 뚜껑이 있는 입체 크로스백도 하나 만들었다. 원래 만들려던 것이 플랫 파우치 형태의 납작한 것이어서 옆 면은 두껍지 않게 아주 살짝만 잡아 두었다. 접착솜을 따로 넣을 예정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각이 살아 있으려면 좀 더 빳빳해야해서 입체 크로스백에만 4온스 접착솜을 넣어 조금 더 단단하고 폭신하게. 기본 형으로 만든것은 옆면 없이 플랫하게 마무리. 항상 플랫 파우치 형태를 만들때면 지퍼 양쪽부분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번에는 나름 마음에 드는것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요령을 알 것 같다. 잊지 않고 라벨도 달아주고. 미니 D링으로 가방끈의 고리를 걸수 있게 해두었으니 집에 있는 다른 가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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