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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만드려던 방수 턱받이를 재단만 하려고 했는데 어느샌가 완성.
꼬꼬마들 물건을 만들때면 항상 고민한다.
이 작은 것이 과연 사람의 물건인가(...) 라던가,
과연 크거나 작지 않게 잘 맞을 것인가 라던가,
좋은것만 입히고 먹이려는 요즘 애 엄마의 기호에 과연 맞을 것인가 라던가.
아직은 받는 친구들이 인사치레일지언정 고맙다고 말해줘서 언제나 다행인 것 같다.
사둔지 오래 된 라미네이트의 구김은 없어질 줄 모른다는게 함정. 흑흑.
집에는 애도, 꼬꼬마 사이즈의 인형도 없으니 신생아 수준으로 작은 곰인형에 뒤집어 씌워 보았다.
이게 더 사이즈를 모르겠어. 혼란스러워. 아마 애를 낳기 전에는 내내 모를 것 같은 꼬꼬마들의 신비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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