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방수 에코백. 보낸 원단들 보고 한번 더 빵 터졌던게 원단이 대부분 라미네이트여서. 로마 간다더니 영국 가냐며, 가면 매일 비오냐며 놀렸다고 한다. 막 들고 다니기 좋으려면 역시 지퍼가 있는 것이 옳으니 이제부턴 지퍼 에코백. 지퍼는 원단과 함께 온 네스홈 플라스틱 지퍼와 원래 가지고 있던 롤지퍼를 번갈아가며 썼다. 방수 가방이고 지퍼를 안쪽으로 숨겨야하니, 지퍼 윗쪽의 안감도 젖지 않게 방수로. 지퍼 안쪽의 안감은 일반 면으로 나름 색이나 모양을 맞추려고 애썼다. 역시나 파우치도 세트, 사이즈는 크고 넉넉하게. 얘는 지퍼가 귀여우니 지퍼샷이 매우 중요하다. 마침 롤지퍼도 노랑과 핑크가 있어 짝 맞춰서 파우치도 가방과 맞춤을 했다. 겉에 달린 주머니들은 당연히 죄다 방수. 박음질한 바늘 구멍이 있어..
요렇게 생긴 기본 사각 가방의 옆 끈을 주욱 - 당기면, 조리개 가방으로 변신 :-D 처음 만들어 본 디자인인데, 기본 가방에서 변형이라 손도 많이 가지 않으면서 색다른 디자인이라 귀엽고, 위의 여밈도 잘 되서 쓰임새도 좋을 듯 하다. 세트는 진리. 조리개 파우치도 같이. 위를 조여두면 안감이 보이는 형태라 안감도 붉은색 패턴으로 색을 맞추자. 요건 비슷한 디자인을 다른 원단으로 + 바닥도 잡아서 + 세로가 길게. 파우치와 안감도 푸른색 계열로(바탕이 하늘색이니까 푸르다고 우김) 색을 맞춘다. 겉감 패치는 일부러 대각선으로 했는데 조리개를 조이면 티가 안 나 왠지 실수도 비뚤어진 모양으로 보이지만, 그렇지만. 흑흑. 안감으로 쓰라고 보내준 원단들인데, 겉감으로 쓰일 원단들이 워낙에 소녀소녀 파스텔톤이라 ..
역시나 h의 주문 제작. 먼저 번에 만들어 둔 앞치마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길래 앞치마 원단도 같이 보내두라고 했다. 티 안나게 주머니에 레이스도 살짝 달고, 단추는 포인트로 노란색, 단추구멍은 2개만 냈다가 하나 더 있으면 해서 하나 더 냈더니 간격은 안 맞지만 봐줄만은 하다. 일상 생활에서 각 맞추고 높이 맞추는건 기가 막힐 정도로 잘 하면서 미싱 앞에만 앉으면 정확히 맞춰 하는게 참 어렵다. 하긴 그거 다 맞춰가면서 하면 재미가 없을지도 몰라. 정사이즈로 만들면 앞치마 하나에 반마 조금 더 드는데 엄마와 나눠 가지겠다고 2개를 생각하길래 폭을 조금 줄여 딱 한마로 바탕만들기 성공. 주머니로 쓰인 원단은 단정한 색에 튀는 무늬가 마음에 들어 곧 이어 클러치 백에도 사용했다. 덤으로- 나는 앞치마를 ..
사실 요 원단으로 만든 블루종을 보여주며 예쁘지 않냐고 물었던 h이지만, 쿨하게 옷은 사 입는 것이라 답하고 클러치 백을 만든다. 둘 다 손에 뭐 들고 다니는 것은 참 못 하면서, 그래도 언제나 갖고 싶어하는 클러치 백. 클러치 백이지만 사이즈는 꽤 크다. 클러치 백이라고 너무 작으면 파우치 들고 다니는 기분이라, 모든 것의 기준은 나(...) 너무 두툼하지 않지만, 힘은 있어야 하니까 접착솜은 2온스로. 지퍼는 금색, 안감은 땡땡이로 색 맞춤. h가 보여준 블루종이 가끔 아른 거리지만 그건 다음다음다음 다다다다음으로 미루자.
h의 주문 의뢰. 가방을 만들어 달라길래 흔쾌히 원단을 보내라 했더니 어마어마한 양의 원단이 와서 평생 쓸 가방을 갖고 싶었냐며 웃었다. 시기도 딱 맞게 약속 없던 연휴와 겹쳐 도착한 덕분에 휴일은 내내 재봉. 일단 만들기 쉽고 막 빨면 되서 관리 하기도 쉬운 에코백을 먼저 만든다. 같은 패턴 다른 컬러의 원단이 왔으니 양면 가방도 하나. 양면 지퍼도 있으면 지퍼도 넣었을텐데, 양면 지퍼 같은 것이 없는 관계로 위의 여밈을 따로 두진 않았다. 가로로 긴 가방을 좋아하는 h이지만, 여밈이 없다면 세로로 긴게 소지품 분실 우려가 적으니 세로를 더 길게 해야지. 대신 중요한 소지품을 넣어두라고 안 주머니에 양면 다 지퍼를 달았다 요건 이런 디자인을 갖고 싶다며 스크랩 해준 가방. 보내준 스크랩에서 살짝 어레인..
갑작스런 치즈의 투병과 이곳저곳의 길 막힘으로 추석 연휴를 모두 보내고, 지난 주말에서야 겨우 한숨 돌릴 수 있어 미싱 앞에 앉았다. 늦은 추석 선물용 앞치마들. 평소에 잘 안 쓰게 되는 앞치마지만 만들다 보니 집에서 쓸 것도 하나 만들까 싶어져서 조만간 하나 더. 코튼빌 랜덤 원단이 풀릴때마다 종종 샀더니, 무지 원단들이 애매한 사이즈로 많아져서 원단 사이즈에 맞춰서 재단을 시작했다. 덕분에 기존 다른 앞치마들보다 살짝 작을지도. 왜 사진을 찍는데 다림질을 못하냐 물으신다면 병입니다 (단호) 어차피 마구 빨고 삶아 쓸 주방 용품인데 다림질을 해서 무엇..에 쓰냐면 사진 찍는데 쓰겠지. 나는 안될거니까 일찌감치 포기하고 그냥 구겨진채로 사진을 찍어둔다. 목끈이 머리가 쉽게 들어갈 사이즈로 만들었더니 걸고..
오랫만에 고래 두마리. 커튼 만들고 남은 이중직 린넨이 부들부들하니 색도 좋아서. 조카에게도 하나 안겨줄까 싶어 다 만들고 빨아 건조대에 널어두었다. 마무리 과정으로 가볍게 자수를 놓아 눈을 만드는 과정이 귀찮아 미싱을 이리저리 살피니 눈 모양에 딱 맞는 패턴이 있어서 연습용 실에 몇번 박아보고 재단해둔 원단에 해보았다. 두마리가 눈 위치가 다르긴 하지만, 그런게 핸드메이드의 맛이지. 도안을 수정하고 수정했더니 꼬리도 적당히 오동통하게 빠지고, 지느러미도 좀 더 키워 위쪽으로 옮기고 싶은데 매번 재단을 할때 마다 까먹긴 하지만 이대로도 귀여워. 배는 알록달록한 스트라이프로 고래고래하게.
고양이를 키우는 집이라 패브릭 종류는 최대한 없이 살았는데, 라텍스 매트를 사고 전기요를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어버린 작년 겨울에 커튼의 방한 효과를 톡톡히 알았다. 고작 천 한장으로도 한기는 충분히 가셨고, 따뜻하게 지냈던 겨울을 생각하며 가을 겨울 맞이 커튼 만들기. 안방은 커튼과 침구까지 내가 만들었으니 이 정도면 욕심내서 미싱을 살만 했다 혼자 기특하게 여기고 있다. 작은 방. 원단은 모두 통일했다. 거실까지 맞추려고 했지만, 이미 비슷한 느낌의 커튼이 걸려있기도 하고, 거실이 훨씬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나중을 기약해두고. 커튼 원단은 10-20수 정도 되는 린넨+코튼이고, 아래 댄 연 하늘색 원단은 좀 더 두툼한 이중직 린넨. 겨울 대비 전부 이중직 린넨으로 하기에는 무게가 만만치 않을 것 같..
떠날 짐을 다 싸두고 외출을 했더니 여행 내내 비가 온다는 소식이 들려 집에 방수천이 있는가, 떠나는 날은 당장 내일인데 없다면 동대문을 들렀다 가야하는가 등을 버스 안에서 고민했다. 다행히 예전에 구입해두고 안썼던 방수천을 기억해내서 동대문을 들르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다. 남은 시간은 서너시간 정도지만 어떻게든 될 것이라는 평소 생활상에 입각해 시작하니, 정말 어떻게든 되어서 두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재단에 재봉까지 완료. (당연히) 대충 만들었더니 사이즈가 너무 딱 맞아 스키니 핏이지만 안 들어 가는 건 아니니 힘내서 씌운다. 급하게 만드는 와중에도 그럴싸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손잡이 부분 구멍을 덮을 뚜껑도 만들어 달았다. 가로 손잡이 구멍을 안낸건 아쉽지만 사실 가로 손잡이 쓸 일이 뭐 얼마나 된다고..
선물받은 원단으로 휠프레임 파우치를 만들기 시작했다. 접착솜이 애매하게 남아 사이즈를 억지로 접착솜에 맞췄더니 다 만들었는데 휠 프레임이 들어가서 다른쪽으로 빼꼼 하고 삐져나온다. 게다가 옆 지퍼 마무리도 마음에 들지 않아 계획을 급히 수정하고 일단 파우치를 마무리했는데 프레임을 넣어야 되는 사이즈로 박아놨으니 위가 너무 넓어 이건 뭐 (...) 어찌할까 고민하다 옆을 살짝 접어보니 귀여워서 사각 파우치로 마저 결정했다. 위에 두가지 원단이 선물 받은 원단, 아래 밝고 화려한 원단은 코튼빌 아르카디아. 옆에는 똑딱이 단추를 달아 접거나 펼 수 있게 하고 싶었지만 생각없이 재단과 재봉을 마친 상태였기때문에 두꺼울데로 두꺼워진 옆면에 단추의 자리는 없어서 그냥 막무가내로 박음질 해버렸다. 손바느질을 하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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