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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라이센스의 위엄으로 디즈니스러운 가격을 보여주고 있는 원단이라 관심만 많았던 미키 원단이었는데,
쏠씨의 주문으로 주문하고 만져볼 수 있었다. 린넨이라 살짝 톤 다운된 빈티지 포스터 패턴이 참으로 어여쁘구나.
1컷 사이즈가 대폭 1마 사이즈 인데 가방이 가로 50cm에 가까운 대형이라 남은 원단 거의 없이 탈탈 털어 사용했다.
안에 들어있는 오브젝트들 사이즈가 큰 것도 은근 많아서 너무 작은 소품들을 만드는거 보다는 큰 것을 만드는게 더 예쁠 듯.
지퍼없이 만들었더니 너무 속을 잘 보여줘서 가운데 티단추 하나 달아주고.
요새는 가시도트보다 티단추를 훨씬 더 많이 쓰는 중이다. 달기도 편하고 빠지는것도 덜하고.
안감은 30수 트윌로 하려고 했더니 겉감이 두껍거나 빳빳한 느낌이 없어서
캔버스백 만들고 남은 캔버스 원단으로 안쪽을 대고, 손잡이 근처만 트윌원단을 대었다.
덕분에 물건을 넣어도 조금 더 안정적으로 모양이 잡힐 듯.
가방이 커서 잘 안보이지만 라벨도 달아주고.
사이즈는 이 정도. 꽤 큰 사이즈의 빅백. 꽤 마음에 드는 가방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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