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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생각해도 만들어 둔 블루머가 친구네 꼬-꼬꼬마에게 작을 것 같아 사이즈를 물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100사이즈를 입는다고 해서. 만들어 둔건 90사이즈에 재단선 없이 만들었으니
거의 85사이즈 일것 같아 깨끗하게 포기하고 다시 만들기로 했다.
원래 만들었던 건 다른집 꼬꼬마에게로 낙찰. 아이들 사이즈는 감이 안잡힌다고 쓰려다 생각하니
있는대로 대충 입고 살아오다보니 (...) 사실 어른 옷 사이즈도 잘 모르겠다.
덕분에 두가지 사이즈로 만들게 된 베이비 블루머.
만들어뒀던 것과 새로 만든 것 모두 걸어두고 사진을 찍으니 내가 만들었지만 참 귀엽네.
100사이즈와 살짝 작은 90사이즈의 크기 차이는 이 정도.
차이가 별로 안 나는 것 같지만 단면이니까 둘레로 치면 좀 더 나지 싶다.
주말동안 완성한 블루머들. 블루머 공장을 차릴 기세라던지, 그렇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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