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말씀치곤 조금 늦었지만.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는 평생의 말씀. 핸드폰 바탕화면에 걸어놨다. & 예전에 훈이랑 나눴던 대화 _ 아무튼, 이봐 _ 응 ? _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는게 뭔지 알고 있어? _ 어떤 의미에서 ? _ 어떤 의미에서라.. 내 삶이랄까? 아니 말그대로 전부라고 해야하나 _ 음 그러니까, 그게 그거야. 네가 다섯살짜리 꼬마야,그리고 주님이 아빠고. 아빠는 다섯살짜리 아들한테 모든걸 다 해주겠다고 하지는 않아 그치? 그 다섯살짜리 아들도 아빠한테 밥먹는거서부터 하나하나 다 해달라고 하지도 않고 하지만 자기가 어리광을 부리고 싶을때라던가 아니면, 자기가 하지 못하는일이 생기면 아빠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해주세요 하거나 아빠 아빠 _ 하면서 아빠를 불러 그럼 그 아빠는 아들을..
사람마다 경중이 다르다는 것을 간과한것은 아니지만 이따금 나는 무서워진다. 그리고 그 무서움은 강박증으로 변한다. 내가 중요한것과 상대방이 중요한것은 분명 다를텐데도 나는 나의 중요를 상대방에게 강요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내가 강요받는 상대방의 중함보다 상대방에게 강요되어질 내 중함이 나는 더 싫다. 떼쓰기는 집에가서 엄마한테나 하라고 말하는 순간에 내가 떼를 쓰고 있는건 아닐지에 대해서 고민한다. 내가 받기 싫은 것들에 대한 정도가 커질수록 그것만큼은 남에게 하지 않으리라 다짐에 다짐을 한다. 예전의 예민함들이 많이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다른쪽으로 날을 세우고 있던건 아닐까. 살아가는데는 옳거나 옳지 않음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옳지 않기 때문에 적용하지 않으려는 건 아닐까. 마음이..
나는 마샤아저씨가 잔잔한 노래 불러주는 것도 좋은데 신나는 노래 부를때가 더 좋다. 근데 또 이런 노래 불러주시면 나는 아이고 아저씨 하고 굽신 굽신 하는거고. 잔잔하게 아무것도 아닌 것인양 사랑을 말하고 담담하게 독백하던 마샤 아저씨의 평소와는 달리 지금까지 노래중에서 제일 가사가 절절하다. 아저씨, 그 감정 마음에 담으시고 이제 장가 가셔야죠. 담백하거나 소소해보이는 PV는 시이아이 PV 감독이 찍었단다. 역시 여자 감독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마샤 아저씨의 감성이 있는게지. 료마전은 아마 보지 않겠지만 그래도 싱글 하나 올해도 어김 없이 내어 주셨고, CF도 솔찬히 찍어주셔서 그거에 또 굽신굽신. 커피를 양껏 들이켜도 잠이 안깨는 수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노래 듣고 PV 찾아보는 이 열정이라니. 아, ..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 01 평범한 사람 / 02 걸어가자 / 03 레미제라블 Part 1 / 04 레미제라블 Part 2 / 05 벼꽃 06 고등어 / 07 그대 슬픔이 보일 때면 / 08 외톨이 / 09 그대는 나즈막히 10 알고있어요 / 11 문수의 비밀 / 12 유리정원 / 13 봄눈 (+) 속이 계속 아프다. 요새는 먹는 양이 줄어서 무리를 하지 않았던 덕분에 괜찮았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조금 힘들다. 싫은것에 융합될 융통성따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써먹고 싶지 않다고 떠들어대던 어릴적보다 더 견고해졌다. 정말로 좋아하지 않아도 융통성이 발휘되지 않는다. 마음에 담은 것들이 많지만 아직 내어놓지 못하고 있다. 정리되지 않은 감정을 내어놓으면 투정이 되어버릴까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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