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내가 사용할거니까 하나만. 도안을 일러스트에서 그려서(..병이 도졌다) 마침 집에 있던 A4사이즈의 머메이드지에 출력하고 그걸로 재단선을 그리고 천을 재단하니 재봉선이 기울지 않아! 이래서 재단이 중요하구나. 안감을 얇은걸 썼더니 구김이 심한데, 이제와서 뜯어 낼수도 없고 그냥 둬야지 뭐. 역시나 똑딱이 단추는 손으로 달았다. 공그르기도 재밌는데, 단추달기는 그냥 그래. 재미 없다. 중형으로 2개씩 양쪽에 들어간다. 넣고 나면 빵빵하지만 단추 닫아 놓으면 열리지는 않으니까 오케이.
_라고 쓰고 생리대파우치라고 읽는다. 기분이 안 좋았던 날의 재단 무시, 재단선 무시의 직선박기 대량 생산물. 만들고 나니 마음이 안정이 되어서 소잉은 마음이 안 좋을때 하면 꽤 괜찮다는 것을 깨달았다. j씨는 물론, 이렇게 많이 써야하는거냐고 했지만 당연히 한사람이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 모두 선물용으로 뿌리고 내껀 다시 만들기로 하고ㅎㅎ 얌전히 포장해두었다. 6개를 원단을 자르고, 미싱으로 박고, 뒤집고 공그르기를 하는데 두어시간정도 걸렸는데 똑딱이 단추 6개*양쪽, 총 12번을 손바느질로 다는데 세시간정도 걸려서 도트단추 관련 장비들을 사야겠다고 머릿속 장바구니에 담아두었음. 사이즈도 패턴도 다 랜덤이라 (6개의 크기가 눈으로 봐도 티가 나게 다르다) 받는 사람도 역시 랜덤 :-)
1. 나의 거부나 혐오에 대해 쓰다 싹 다 지웠다. 어차피 설명을 아무리 늘어놔봐야 어느 누구도 이해는 커녕, 인지조차 안(못) 하는 걸 괜히 늘어놓아, 구차하게 바닥을 들어내는 기분이 들었다. 어제는 이런저런 요소들이 모여 가까이 오면 물어뜯겠다 모드로 각성한 관계로 (원래 문제라는 건 한번에 적어도 두어개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법이다) 얌전히 집으로 돌아가 저녁을 먹고, 천을 자르고, 다림질을 하고, 미싱을 했다. 접착솜을 붙이느라 물을 뿌려 놓은 천에서 퐈퐈퐈 스팀이 올라오고, 무념무상으로 직선박기를 두두두 하고 나니 마음이 좀 나아졌다. 역시 모든것이 다 절망스러울때는 몸을 움직이는게 제일 좋다. 춤을 잘 추는 사람이면 좋았을거 같다.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거야. 아, 오랜만에 휴일씨 노래나 듣자..
요즘의 드라마 - 닥터 후 뉴 시즌 드디어 보기 시작했다 독터! 이것까지 보기 시작하면 빼도 박도 못하는 덕후가 되는 기분이 될거 같아 보지 않으려고 했지만, 내가 보는 대부분의 미드가 방영되는 겨울 시즌(이라기엔 아직도 시즌이 다 안 끝난게 매년 함정)은 너무 길고 길어 더 이상 기다리기도 지쳤다. 시즌1의 로즈타일러는 통통하고 그때의 젊은이의 모양새(통 넓은 바지를 보며 세월을 절감하다니)를 하고 있으며 후반에는 캡틴 잭이 젊은이로 보여서 다시 한번 세월의 흐름을 느꼈다. 영국식 발음에 익숙해지고 있고, 닥터의 인류애(그런거 없다)에 공감하고 있는 중. 요즘의 영화 - 아이언맨3왜 대부분의 히어로물은 3편이 되면 자아성찰을 하는가. 아니, 하는것 까진 괜찮지. 하지만 자아성찰도 때리고 부시고 번쩍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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