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기린해. 평택 해피퀼트 가서 보자마자 아무 갈등없이 바로 바구니에 담은 기린. 하늘색 린넨 가방보다 사이즈가 훨씬 커서 만족스럽다. 그 나이에 이런걸 어떻게 들고 다닐 수 있냐고 생각하겠지만, 들고 다니려고 만든건데 못 들고 다닐리가 ! 앞 주머니는 있는게 편하더라. 손에서 핸드폰을 잠시 떠나보내야 할때라던가, 쓰레기통이 보일 때 까지 쓰레기를 넣어둔다던가 기타 등등. 둥글게 하려고 잘라놨다가 원형 말아박기는 자신이 없어 직선으로. 끈은 길이 조절이 마음껏 가능하게 + 데코 용으로 길게 만들어서 적당한 길이로 묶어두었다. 이번에는 롤로 말린 홈패션 지퍼를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서 작업하고 마무리로 지퍼 끝을 박았다. 분리되는 지퍼로 만든 덕분에 뒤집기도 얼마든지 가능. 장인은 도구 탓을 안한다지만 도구..
처음 만든 가방. 부드러운 질감의 하늘색 원단과 주머니로 쓴 컷트지, 안감의 살구색이 마음에 든다. 드디어 가방. 가방을 만들 생각이 없었던 덕분에 웨이빙끈이고 뭐고 가방 부자재가 하나도 없어서 좀 가벼운 홈패션용 지퍼 26cm 하나 들고 나머지는 모두 천으로 시도했다. 도면을 일러에서 그렸는데 사이즈가 커서 A4에 뽑자면 못해도 4-6장은 조각조각 나뉘어져 나올 것 같아서 A3 출력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퇴근. 그래서 그냥 천을 모두 모아놓고 곡선만 대충 그리고 한꺼번에 잘랐다. (...) 하단은 보트형 파우치처럼 사방 다 잡아놔서 둥글 둥글 귀엽게. 앞에도 주머니. 안쪽도 주머니. 쁘띠 컷트지를 대체 어디에 쓰는건가 내가 사놓고도 고민했는데 이렇게 쓰는 거구나. 안쪽 컷트지는 유진언니가 준 건..
A에 관심없는 사람에게 날 사랑하니까 나와 함께 A를 하자 라고 하기전에 널 사랑하니까 A를 권하지 않을게 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 그렇게 얘기하면서 내심 상대방이 A를 같이 해주지 않을까 기대하지 않는 사람. 사랑하니까 이걸 달라고 하기전에 사랑하니까 없는 것에도 만족하는 사람. 같은 화면과 같은 메뉴를 가지고, 개발 및 운영에 용이하도록 이미지 사용은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인트라넷 디자인을 X년째 반복해오다보니 어떻게 디자인을 뽑아야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겠고, 색상은 픽스라서 다른 색으로 다른 분위기 같은건 집어치우고, 심지어 같은 계열사들의 작업을 반복하다보니 디자인 요소가 전혀 없는 사이트들의 리뉴얼을 매번 척척해내는 어디의 누군가가 대단한것 같다. 여기서 어디의 누군가는 특정인물을 지칭하는 ..
문제의 여권 케이스. 하얗게 불 태웠다. 하지만 같이 만든 파우치보다 마음에 들고 훨씬 더 반응도 좋았다. 파우치를 만드려고 받은 원단이 꽤 남아서 부자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일러로 도안 그리고 제작 시작. 부자재는 가시도트단추밖에 사용하지 않지만 안에 수납 공간이 많아서 손이 많이 가서 파우치+카드케이스+여권케이스 세트 만들고 난 뒤 지쳐버렸다. 하얗게 불태웠지. 그 와중에 다림질 하다 다리도 살짝 다림질 하고 (...) 집에 프린터가 검정 잉크밖에 안남아서 검은 색으로 인쇄한 전사지. 많이 튀지도 않지만 은근히 포인트가 되었다. 각자 이름을 꾹꾹 눌러 부착시켰다. 펼친 모습은 이렇게. 수납 공간들은 상침을 한번씩 더 해서 손이 많이 갔지만 안하는 것보다 각도 잘 잡히고 더..
이번에는 일종의 주문 제작. 색색깔의 지퍼 파우치. 손 맛을 살리느라 모양은 조금씩 다르다 - 고 매번 주장한다. 내 가방에 들어있는 파우치를 탐내며 만들어 달라고 눈을 반짝이길래 원하는 원단을 보내라 해서 지퍼와 실도 제공 받았다. 윤댕이 처음 고른 원단은 핑크 계통이었는데 사진 오른쪽 청해지를 결제 직전에 발견하고 고른 것들 다 뒤엎고 이틀 더 고민하다 결국 청해지 한마, 빨간체크 한마, 초록 원단 1/8마 5종 세트. 때마침 가죽라벨 인쇄 주문 한 것도 도착해 하나씩 부착해 처음 써봤다. 이번에는 옆선도 잘 맞춘 것 같아 뿌듯뿌듯. 빨간 체크에 청해지 패치를 하려다, 겹치는 기분이라 전에 사다 둔 데일리 라이크 원단으로 패치. 안감은 면 30수 무지. 이게 문제의 청해지. 어떻게 할까 열심히 고민하..
- 와 각종 덮개들. 검은 색으로 바뀐 뒤로 먼지가 조금만 쌓여도 너무 티가 나는 음식물 건조기와 토스터기 위에도 얌전히 올려주었다. 밥솥 용으로도 하나 만들어야 하는데 연휴에 다른걸 열심히 했더니 귀찮아서. 미싱 덮개와 키보드 덮개도 만들었다. 특가 천이어서 기대 없이 샀고 하얀색이라 소품용으로는 사용하기 애매하지 싶었는데 면도 톡톡하니 덜 흐물거리고 무늬도 있어 밋밋하지 않아 좀 더 샀어야 했는데 라며 조금 후회. 키보드도 전체 다 덮는 형식으로 하려고 사이즈는 재놨는데 역시 귀찮고 천도 넉넉하지 않아서 얹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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