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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방수 커버

_e 2015. 8. 24. 15:34


떠날 짐을 다 싸두고 외출을 했더니 여행 내내 비가 온다는 소식이 들려
집에 방수천이 있는가, 떠나는 날은 당장 내일인데 없다면 동대문을 들렀다 가야하는가 등을 버스 안에서 고민했다.
다행히 예전에 구입해두고 안썼던 방수천을 기억해내서 동대문을 들르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다.
남은 시간은 서너시간 정도지만 어떻게든 될 것이라는 평소 생활상에 입각해 시작하니,
정말 어떻게든 되어서 두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재단에 재봉까지 완료.
(당연히) 대충 만들었더니 사이즈가 너무 딱 맞아 스키니 핏이지만 안 들어 가는 건 아니니 힘내서 씌운다.




급하게 만드는 와중에도 그럴싸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손잡이 부분 구멍을 덮을 뚜껑도 만들어 달았다.
가로 손잡이 구멍을 안낸건 아쉽지만 사실 가로 손잡이 쓸 일이 뭐 얼마나 된다고.
물샐 틈 없이 나름 완벽 방수라고 주장하는 커버 완성. 확장 지퍼만 열지 않으면 된다 (열면 안 맞..^_T)
덕분에 여행 첫날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는 비에도 길거리에 마음껏 방치되며 편한 여행을 하고 왔다는 이야기.

참고로, 라미네이트로 만들면 각이 잘 잡혀 어여쁠테지만
원단에 코팅이 되어있는 까닭에 은근 무거운 라미네이트보다는
합성수지로 만든 방수천 - 그러니까 우산 재질의 얇고 가벼운 원단을 추천한다.
출발할때와 돌아올때의 짐 무게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는게 여행이니까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여야지.
캐리어 사이즈는 22인치 23인치인지 가물가물하고, 원단은 대폭으로 1마 정도를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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