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청년들이 스케치북에 나왔고, 실시간 검색어에도 올랐다는 소리에 유명해지면 어쩌지 했했더니 j씨가 홍대병에 걸렸다고 했다. 난 그저 티켓팅이 여유로운 게 좋은거고, 사람이 늘어나 이상한 사람의 수도 늘어나는 것이 싫은 것 뿐인데. 흑흑. 또 생각해보면 재밌는 게 김오빠가 복면가왕에 나왔을때는 잘 나왔다 잘한다 이랬던 기억이 난다. 유명해질거 같아서 좋았었지. 지내 온 세월이 길어서인걸까. 마치 나의 남자가 인기가 많을때 부인과 애인의 반응 같다는 생각을 하며 혼자 어이 없게 웃고 나니 둘 다 얼른 단공이나 했으면. 싸움에 임할때는 당연히 전력을 다해 임해야한다. 나는 사람에 대해 미련도 미래도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라고 그렇게나 거듭해서 온 사방에 말해왔건만, 그런 '홀로'인 이에게 싸움을 신청해놓고 아직..
새벽이면 추워서 손만 내놓고 자는 덕분에 손바닥에 셋, 손가락에 둘 모기에 물렸다. j씨는 자기보다 모기를 잘 물리는 사람은 처음이라며 결혼 참 잘했다고 세번을 말했다. 아 네... 프로젝트가 끝날때쯤이면 오버록을 하나 살 것 같다. 놓을 곳은 없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몸소 짊어지고 살진 않을테니. 본격 가내 수공업 모드의 돌입인가 하지만, 요새 코튼빌 숙제를 열심히 한데다가 더는 만들 소품이 없다는 이유에 일이 바쁘다는 것 까지 더해서 살짝 소잉에 시들하다. 그렇지만 배부르고 등따시게 집에서 놀면 또 돌려댈테니 그것 역시 그때가서 생각하는 걸로. 어젠 출근도 아니고 퇴근을 뛰어서 했다. 셔틀버스의 비애- 라고는 하지만 정해진 시간 덕분에 야근을 늦게 까지 안하는 장점이 더 크니 그건 투덜거리지 말아야지..
'오늘은 패스' 버튼이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그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이거나 혼자 있고 싶은 기분이니 오늘은 문을 두드리거나 들어오지 말아줬으면 할때 누르는 버튼. 이걸 눌러놓으면 들르러 온 상대방이 거부 당했다고 상처받지 않고, 미움 받았나 신경쓰지 말고, 모든것을 마음에 담지 않고 쿨하게 오케이 다음에 올게! 하고 돌아설 수 있는 버튼. 생각만해도 꿈 같은 버튼이라 꿈에서만 쓸 수 있는 버튼일 것 같다. c프로젝트는 난장판이다. a프로젝트는 점심을 먹을때조차 밥먹는데만 충실한 조용한 분위기, b프로젝트는 모두 같은 회사에서 나온 사람들이라 가족같은 분위기, c프로젝트는 다 따로따로 모인데다가 각자 주장도 강해서 매일매일 큰소리가 오고 간다. 어떻게든 프로젝트야 정상적으로 오..
#1 지난밤 꿈에는 연애를 했다. 그냥 별거 아니게 흔한 연애. 서로가 서로에게 나는 더이상 상처받기 싫으니 이 정도만 하자 라고 말하지만 수시로 상대를 떠올리고 미소짓다 간간히 한숨도 내쉬는. 다정함을 속삭이고 즐거움을 나눠갖고 당신의 상처를 안아 줄 수 있다는 듯 손을 뻗어 어루만지고 결국엔 별 수 없이 다가오는 상대의 손을 잡고마는. 닿아있는 코 끝에 아랫배가 간지럽다가도 저 깊은곳에 묻어둔 무언가가 가끔은 걸리기도 하지만 애써 모르는 척 하는 뭐 그런 정말 흔하디 흔한 연애. 그런 연애. 그리고 잠에서 깨어보니 곤히 잠든 j씨의 팔이 배 위에 올라와 있어 몸을 더 가까이 가져다 대고 한숨 더 자기로 했다. #2 A가 낸 초안에 의논은 지들끼리 해놓고, 모이는데 한번 와서 의견들을 좀 들어달래서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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