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튀어나오는 나의 급하고도 못된 성정은 병을 불러오는데, 덕분에 이번주는 저녁내내 죽을 먹고 있다. 주말에 속이 메슥거려 장염인가 했더니 오랜만에 위염과 위경련, 역류성 식도염. 속이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먹는 것보다 배고픈 것을 택할 정도니 말 다했지. 일들이 몰려오고, 그것을 기한 내에 해치워야하고, 그 와중에 엉망으로 하기는 싫은데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은 성에 안 차고의 반복이다. 그래도 시간은 지날테니 어떻게든 진행될테고 결국은 끝이 나겠지. 허덕이며 한번에 여러개를 손에 쥐고 있기 보다는 옆에 나란히 놓아두고 차례차례 하나씩만 쥐면 그만인걸 돌잡이 하는 아이마냥 옆에서 잡으라고 난리난리하는 것에 정신 놓고 휘둘릴 필요 뭐가 있나. 짜증과 스트레스가 이만- 큼이나 올라갔다가 일단 나는 모르겠으니..
신상이 최고지. 택배를 뜯고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자리를 차지한 김치즈. 치즈는 대체 왜 나이를 먹고 또 먹어도 계속 귀여운걸까.
영영 식지 않을 것 같던 플라맹고를 맹 추격하는 토코투칸. 덕분에 핑크 핑크의 열기가 가실 것 같은 느낌이다. 소프트코튼에 20수라 비침도 없으니 가을 맞이 셔츠를 만들어 볼까. 이제 옷 만드는데도 요령이 조금씩 생겨나는지 예전같으면 아무생각 없이 만들었을걸 맞닿는 부분의 패턴의 모양까지 챙긴다. 주머니는 자투리 원단이니 안 맞아도 괜찮은데다가 패턴 자체가 틀어져도 많이 티 안나는 종류. 작은 칼라에 보타이도 있는 패턴이었지만 재단을 하다보니 영 귀찮아서 과감하게 빼버렸다. 덕분에 차이나카라 셔츠. 소매의 주름은 원래 패턴이 있는거고, 뒷주름은 만들다 보니 몸판이 남아서 나름 중심에 잡아 둔 것. 피메일 패턴은 직기 위주라 그런지 살짝 넉넉한 감이 있어서 욕심내지 않고 s 사이즈를 만들었더니 어깨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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