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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3 - 그거 16.07.23 - 그거 지나가다 다들 저거 맛있데, 라며 가리키고 금새 잊고는 며칠이 지났고 병원 내보내고 주말의 집안일을 하고 있자니 손목에 비닐봉지 달랑달랑 걸고 들어온다. 건내는 까만 비닐봉지에 전부 다 기억하는 남자라고 자화자찬도 같이 건내지만 맞다며 맞장구 치면서 받아들었다. 저거, 라고 말했더니 그거, 라며 건내는 손길이라니 사이 좋다는 게 별거 있나, 이 정도면 됐지. daliy pic 2016.07.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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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직진 그저 직진 퇴근길 잠복을 시도한 j씨는 순식간에 앞을 지나가는 파워워킹 에 당황했다고 한다. 버스 정류장 옆이라 소리쳐 부를수도 없었다며 긴급 카톡ㅋㅋ 내가 바로 주위 따위 신경쓰지 않고 내 갈 길만 가는 여자이시다 엣헴 note/2 2016.01.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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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그러니까 서로에게 별로 중요한 존재가 아니어서 그냥 인사나 나누는 정도였던, 십년도 더 된 그 때의 우린 상상도 못했겠지. 우리가 서로에게 큰 의미가 되고, 평생을 함께 할거라 약속을 하고, 뜬금없는 단어를 내뱉어도 무슨 말을 할지 알아 듣고, 아무 말 없었는데도 같은 저녁 메뉴를 떠올리고, 가끔은 손 잡고 마냥 걷고, 가끔은 한 없이 침대에 누워 서로 기대어 있는 모습들을. 나는 우리의 사소한 일상들이 모여 평생의 우리를 .. ordinary day 2015.11.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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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戀愛 연애戀愛 스트레스와 통제력의 상관 관계에 대해 이것 저것 이야기하던 j씨가 다 아는거라는 나의 말에, 이런 물리적 실험이라던가 기타 등등에 대해 알고 있어야 남들에게도 더 제대로 알려줄 수 있다고 하다가 '너는 다른 사람을 설득할 생각이 없지'라고 해서 빵 터졌다. 결혼 5년차, 남편이 나의 성향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걸 자주 느낀다. 비슷하게 어제의 한 대화에서는, 남편과 사귀기 초반으로 가고싶다는 이야기에 난 지금이 더 좋다는 답을 하고 좋겠다는.. ordinary day 2015.04.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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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7 - j 14.12.07 - j 웹에 파일 업로드가 안되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지라티스토리 어플을 사용해 모바일로 사진을 업로드 하고, 웹에서 텍스트를 추가하는 방식으로암향에 글을 올리고는 하는데 요 글의 임시 저장 타이틀이 'j' 더라.사실 임시 저장 타이틀은 아무 생각없이 아무 자판이나 눌리는대로 넣는건데 왠지 사진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그냥 둬야지. dear. my j. /// NEX-5N, SEL16F28 daliy pic 2014.12.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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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송쏠랭 판다 송쏠랭 j씨가 갑자기 급하게 무언가를 인터넷에서 찾아대길래 무슨일이냐했더니. 블프라고 신나서 패드사다가 문득 마누라 생각이 났는지 GTA엑박 타이틀도 몰래 주문했단다. 근데 어디서 북미타이틀은 한국기계에서 안돌아가서 GTA도 안될거라고 했데. 주문취소하라니까 이미 출발했데서 그럼 일단 오면 넣고 생각하자니까 좀더 알아보더니 코드프리라 될것같다고. 그러면서 자기의 서프라이즈 선물의 산통이 깨짐을 억울해했다. 하지만 정말 깜짝 선물로 받은 타이틀이 지역코드가.. ordinary day 2013.11.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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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케이크 사과케이크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전화를 받았다. 블루투스 마이크를 멀리두고 말을 했는지 한참을 못 알아듣길래 아차하고 마이크를 잘 찾아 말하니 그제서야 말이 오고간다. "밤 식빵이 없어." 어쩌다 보니 아침식사용 빵셔틀을 하고 있는데, 일찍 도착해서 내 대신 시장 빵집에 들른 모양이다. 다른건 뭐 있냐 물으니 소보로 길게 두개 있다길래 크림이라 안된다고, 크림롤도 크림이라 안된다고 사과 케잌을 부탁한다. "은박지에 들어있는거 그래, 그거." .. ordinary day 2013.08.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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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dear, 둘이 손잡고 걷던 밤의 벚꽃길. 선선한 바람이 불던 적당한 온도는 그 다음날의 엄청난 비를 상상조차 할 수 없었지. 타박타박 걷는 길엔 사람들과 지나는 자전거들. 내가 자전거를 탈 줄 알았으면 우린 가끔 자전거를 타러 다녔을까 생각해봤는데 그건 아닐 것 같아. 바람이 불어 후두둑 떨어지는 꽃잎들에 내년에는 매화를 보러 조금 멀리 떠나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어. 좋다. 당신과 내가 매년 벚꽃잎 떨어지는 길을 걷고, 가끔은 밤 산책을 하면서 지내는 이.. ordinary day 2012.04.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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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미학 결혼의 미학 일년의 두어번 불면의 시기를 제외하고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자는 내가 (한시가 넘어 잠이 들었는데도) 새벽 네시에 잠을 깨야 했던건, 24시간 틀어두는 침대쪽의 모기약도 소용없이 물린 여섯개의 붉은 자국때문이었다. 남들 한번 물릴때 최대 열번도 물릴 수 있는 체질은 아무리 고된 하루에 지쳐 잠들었어도 한방 물리고 나면 소머즈 귀를 만들어준다. 보통은 잠에 취해 이불을 뒤집어 쓰는 것을 택하는데, 피곤에 비례해 잠투정도 늘어나는 이유로 온갖 짜증을 다.. ordinary day 2011.06.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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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보일 것인가 행복할 것인가 행복해 보일 것인가 행복할 것인가 직화구이팬을 붙들고 쿠키를 구워내는 나를 안쓰럽게 여겼는지, J씨가 미니오븐을 사라 - 고 했다. 사준다는것이 성립되지 않는 것이 부부의 삶이란 말인가, 하지만 그것에 서운함을 느끼지 않는것은 우린 가족카드라 누가 쓰던 결제가 한곳으로 나가니까. 놓을데가 없다는 나의 말에는 어떻게든 놓을 곳은 생긴다고 말씀하시니 감사한 마음으로 사는 수 밖에. 그래서 오늘 온다. 미니오븐이지만 26L인지라 결코 미니는 아니라서 생각엔 전자렌지가 방으로 들어가게 될것.. ordinary day 2011.02.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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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j my j 드디어 신랑, 하지만 여전히 백곰님이거나 J씨. ordinary day 2010.11.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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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청첩장 항상 보살펴 주시는 은혜와 사랑으로 두 사람 성장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합니다. 단단한 주춧돌이 되고, 든든한 기둥이 되어 사랑의 반석위에서 믿음의 집을 지으며 함께 하겠습니다. 시작하는 자리 축복과 격려주시면 더없는 기쁨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사랑으로 살겠습니다. [ 2010.11.06 JH&EH Wedding Invitation ]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고민하다 결국 직접 만들었다. 카드형은 오시 작업이 들어가는 덕분인지 두배가.. ordinary day 2010.09.21 0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