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이 되자마자 5월 여행 계획. 예정된 것이 서너개 있는데, 일단 하나는 일행과 일정과 행선지가 정해졌다. 5월이라고 하지만 6월이랑 걸쳐져 있고 반반의 확률로 5월이 하루나 이틀이 될 수 있는 변동의 소지 있음. 모든 여행은 날짜를 정하고 나야 시작되는거라 계획 마니아는 계획을 세우느라 신이 났지. 일행을 카톡 단체방에 모아두고 알아본 것들을 죽 - 늘어놓는다. 매번 여행 계획을 세울때면 가기 몇달전에 하루이틀만에 모든 계획을 끝내고 정작 떠나는 날까지는 매우 덤덤하다. 그렇다고 계획만 좋고 실행이 싫은건 절대 아냐. 그냥 그렇다는거지. 그렇지 않으면 영영 떠나지 못하는 것이 여행자의 습성이라 '언젠가' '기회 되면' '그때 봐서'는 시작 되기가 쉽지 않아서. 여행에 필요한건 '당장' 'XX월 XX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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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 카메라, 셋째날. 도톤보리 옆. 전 날 얼마 다니지도 않았지만, 기본 HP가 낮은 막내와 난 다른 관광지를 포기하고 난바역과 도톤보리를 배회하다 돌아가기로 결정. 체크아웃을 하며 캐리어를 맡겨두고 몸만 나왔다. 애로우 호텔의 좋은 점은, 언제나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었다는 점. 한국어가 안 통해도 바우처가 있으니 체크인이나 이용에 불편한건 없지만, 그래도 말이 통하고 안 통하고의 차이는 있다. 도톤보리 쪽에도 있는 다루마. 12시 이후에 영업한다고 등 돌리고 계셔서 귀여웠다. 물론 영업시간에는 돌려놓는데, 아저씨 표정이 좀 무섭 무섭. 그래도 마스코트니까. 아무 생각없이 도톤보리에서 난바가는 거리에 다이소를 발견하고 뒤이어 발견한 호젠지요코초. 가보고 싶다며 조사할때는 옛날 거리의 모양이 ..
카메라는 거의 막내가 들고 다녔다. 나는 엑시무스. 필름 현상 해오면 그건 또 따로 - 숙소에서 도톤보리 지나서 난바역 가는 길.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데 일본 여자분이 길을 물어봤다. 현지인으로 봐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난 ... 난카이선 난바역. 처음 숙소(애로우호텔)를 찾아갈때는 걸어서 5분이라는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열심히 걸었는데 너무 멀어서 이 길이 맞나 몇번이고 구글맵을 확인했다. 25번 출구로 나와서 찾으라는 말에 인포메이션 부스 앞 친절한 언니분께 길을 물어 25번 출구를 무사히 찾았지만, 언니 나 캐리어(...) 첫날 짐이 가벼워 계단이어도 다행이었지만, 마지막날에는 고생이겠다 싶어 큰길로 난바역을 가봤다. 덕분에 마지막 날에는 캐리어 드륵드륵 끌고 큰길로 난바역까지 가서 에스컬레이터로..
일단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 - 이틀째. 묵은 호텔은 아로우 호텔. ARROW 인데, 아로우 혹은 애로 라고 발음 하더라. 호텔 조식도 함께 결제했다. 조식은 요리쪽은 일본 특유의 짜고 단 맛 때문에 많이 먹지는 못했는데, 과일과 빵, 샌드위치는 괜찮았다. 자몽이 매일 나왔다던지, 빵이 특히 맛있었다던지 뭐 그런식. 이틀 동안 메뉴는 절반 이상은 비슷하지만 바뀌면서 나와서 같은 걸 계속 먹지는 않았다. 아침 일찍 나가서 식당을 찾아 조식을 해결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커피도 함께 있어서 괜찮은 편. 흰머리 아저씨가 애완견을 데리고 가던 아침의 거리 풍경. 막내는 워낙 매운걸 좋아하고, 짠 맛 없이 음식을 먹는 편이라 식사를 많이 못했지만 조금씩 자주 먹어서 괜찮았고- 지하철이라던가 길을 오히려 나보다 ..
걱정했던 피치항공은 결항이니 뭐니 없이 거뜬하게 제시간에 출발 :) 비행기의 감상으로 '고속버스 같아'라고 ck에게 말했더니 세레브같은 발언이라고 했지만, 너도 곧 타면 알게 될 것이야. 기내식은 패스하고, 피치 아이스크림과 프링글스만 구입했는데, 프링글스는 항상 먹던 그 맛이고 아이스크림은 복숭아 과육이 씹히는 나름 고급 아이스크림이었다. 복숭아 아이스크림이지만 상큼한 맛이라기보다는 우유 맛이라고 해야하나, 부드러운 맛. 해질 무렵 비행기는 처음이었는데 -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이때가 제일 좋겠다. 늦은 체크인을 마치고 도톤보리에 나오니 제일 처음 보이는 마샤아저씨. 아저씨와 난 운명이라니까요. 정말이야. 흥. 킨류라멘. 막내에게 감상을 물으니 설렁탕에 끓인 라면같다고 했다. 그리고 짜다. 짜요. 둘 다..
1. 사실 기즈모가 집을 떠나도 별다른 감상에 젖을 것 같지는 않았다. 반년동안의 시간동안 기즈모는 - 자주 귀여웠지만, 가끔 힘이 들었고, 아무리 사랑해도 어느 한 부분이 극과 극인 연인사이인양 어느날은 괜찮다가도 어느날은 견딜수가 없었다. 돌아가는 날, 어제 - 목줄을 맬때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아 하던 녀석은 가방에 몸이 들어가면서부터 싫다며 울어대기 시작했다. 달래지며 가방에 담긴 기즈모에게 인사를 하고 보내니 계단을 내려가고, 집에서 멀어질때까지 한참을 울음 소리가 들렸다. 예상 했던 것보다 마음이 짠해져 J씨와 함께 별 말 없이 창 밖을 내다 보았다. 좋은 곳으로 가서 잘 지내면 좋겠다. 성격도 다른것도 모두 잘 맞는 그런 사람하고. 우리는 아무도 잘못하지 않았는데 그 잠깐씩, 너무 서로를 괴..
한참을 걸었다. 백팩을 매고 운동화를 신기를 잘했다. 남쪽은 따뜻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만큼 따뜻하지 않았다. 기차를 놓친 현이는 아침부터 발을 동동 구르며 뛰어다녔고, 이야기를 들은 J씨는 너무 일찍 출발한 탓이라며 혀를 찼다. 켄과 함께 도착한 죽녹원에는 무섭게 생긴 팬더들이 우리를 반겼다. 너무 무서워서 사진은 올리지 않을테야. 마치 팬더 분장을 한 사람의 조각상 같았다.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가 고스란히 들려오는 죽녹원에서 이런저런 자잘한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하고, 아무말을 하지 않기도 하며 우리는 걸었다. 스산한 겨울에도 파란 대나무 숲은 밖보다 추웠지만 서늘한 공기가 싫지 않았다. 사람이 없어 여유로운 것이 오히려 더 좋았다. 여름에 다시 한번 와야겠다며 다음을 기약한다. 사실 겨울엔 정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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