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예약도, 평소처럼 손에 한 가득 장 본 먹을거리도 없이 준비한거라고는 떠나는 버스표 뿐이었지만, 발걸음도 가벼웁게 - 잘때 입을 옷이랑 화장품 조금, 카메라 몇개 들고 길을 떠났다. 먹을 걸 안 가리는 우리니까 첫끼니는 역시 밥이라며 순대국밥을 한그릇 먹어치우고, 울렁거리는 배에서 한숨 더 자고는 선유도에 도착. 우리를 맞이하는 아줌마의 손에 이끌려 민박 아저씨께 인양, 전동카트에 몸을 실어 민박집에 도착했다. 뭐 다른데 가야 별거 있겠냐며, 따뜻한 물 나오면 그만이라고 첫번째 본 숙소를 바로 결정하고 추운 몸 잠시 녹이다 밖으로 나섰고, 자전거를 타는 하나와 자전거를 못타는 둘의 걸음이 시작. 지도 앞에서 코스를 정하고 걷는데, 아아아 - 왜 이렇게 아무것도 없지. 겨울이라 스산한 풍경에 인기척이..
보라카이 직행도 있다지만, 마닐라 공항에서 내려 가이드를 만나 경비행기를 탔다. 경비행기는 시끄럽고 흔들리고 무섭고 좁고 냄새가 났다. 큰 여객기도 이,착륙때는 창문 밖을 내다보지도 못하는 나인지라 눈도 제대로 못 뜨고 J씨의 손을 힘주어 잡았다. 역시 난 공중은 좀. 어휴. 다음에 가게 되면 직항을 타야지 싶은데 그때 되면 또 모르지 :-P 수영도 못 하면서, 이상하게 배는 작아도 커도 괜찮다. 푸켓에서도 그랬지만 더운 나라와 물의 조합은 언제나 환상적이다. 노랗고 빨간 배와 파랗고 초록색의 물은 도시의 원색과는 달리 부담스럽지 않다. 보고 있으면 신나지만 마음이 평온해지는 건 단지 '물'이어서 그런건가. 인천에서 아침 출발 비행기였지만, 섬에 거의 다 들어갈때 쯤에는 해가 지고 있었다. 하루의 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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