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만드려던 방수 턱받이를 재단만 하려고 했는데 어느샌가 완성. 꼬꼬마들 물건을 만들때면 항상 고민한다. 이 작은 것이 과연 사람의 물건인가(...) 라던가, 과연 크거나 작지 않게 잘 맞을 것인가 라던가, 좋은것만 입히고 먹이려는 요즘 애 엄마의 기호에 과연 맞을 것인가 라던가. 아직은 받는 친구들이 인사치레일지언정 고맙다고 말해줘서 언제나 다행인 것 같다. 사둔지 오래 된 라미네이트의 구김은 없어질 줄 모른다는게 함정. 흑흑. 집에는 애도, 꼬꼬마 사이즈의 인형도 없으니 신생아 수준으로 작은 곰인형에 뒤집어 씌워 보았다. 이게 더 사이즈를 모르겠어. 혼란스러워. 아마 애를 낳기 전에는 내내 모를 것 같은 꼬꼬마들의 신비한 세계.
정식 라이센스의 위엄으로 디즈니스러운 가격을 보여주고 있는 원단이라 관심만 많았던 미키 원단이었는데, 쏠씨의 주문으로 주문하고 만져볼 수 있었다. 린넨이라 살짝 톤 다운된 빈티지 포스터 패턴이 참으로 어여쁘구나. 1컷 사이즈가 대폭 1마 사이즈 인데 가방이 가로 50cm에 가까운 대형이라 남은 원단 거의 없이 탈탈 털어 사용했다. 안에 들어있는 오브젝트들 사이즈가 큰 것도 은근 많아서 너무 작은 소품들을 만드는거 보다는 큰 것을 만드는게 더 예쁠 듯. 지퍼없이 만들었더니 너무 속을 잘 보여줘서 가운데 티단추 하나 달아주고. 요새는 가시도트보다 티단추를 훨씬 더 많이 쓰는 중이다. 달기도 편하고 빠지는것도 덜하고. 안감은 30수 트윌로 하려고 했더니 겉감이 두껍거나 빳빳한 느낌이 없어서 캔버스백 만들고 남..
암만 생각해도 만들어 둔 블루머가 친구네 꼬-꼬꼬마에게 작을 것 같아 사이즈를 물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100사이즈를 입는다고 해서. 만들어 둔건 90사이즈에 재단선 없이 만들었으니 거의 85사이즈 일것 같아 깨끗하게 포기하고 다시 만들기로 했다. 원래 만들었던 건 다른집 꼬꼬마에게로 낙찰. 아이들 사이즈는 감이 안잡힌다고 쓰려다 생각하니 있는대로 대충 입고 살아오다보니 (...) 사실 어른 옷 사이즈도 잘 모르겠다. 덕분에 두가지 사이즈로 만들게 된 베이비 블루머. 만들어뒀던 것과 새로 만든 것 모두 걸어두고 사진을 찍으니 내가 만들었지만 참 귀엽네. 100사이즈와 살짝 작은 90사이즈의 크기 차이는 이 정도. 차이가 별로 안 나는 것 같지만 단면이니까 둘레로 치면 좀 더 나지 싶다. 주말동안 완성한 블..
20cm 프레임으로 크로스백 도전. 안정감이 있지 않을까 싶어 하단에 인조가죽을 대었는데, 재단 해놓고 살짝 후회했다. 인조가죽 뒤쪽에 광대 그림이 있는데 그걸 생각 못하고 재단해버려서 생일 파티 분위기만 물씬. 풍선과 하늘이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지만. 흑흑. 옆 면의 하단 패치도 키를 잘 맞췄고, 지퍼 마무리도 같은 인조가죽으로 했다. 만드는 과정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 중에 하나가 지퍼 꼬리 만들기인데, 뭘 어떻게 해도 시간이 단축되지 않아 그냥 열심히 하는게 나을 것 같다. 흑흑. 보라색 지퍼에 맞춰 지퍼고리도 연보라색으로 색 맞추기. 안에는 주머니도 하나 큼지막하게 넣어두고 사이즈는 책 한권 들어가고도 넉넉한 사이즈. 만들고 나니 너무 요란스러운 무늬인가 싶지만, 놀러갈때 쓰는거니 상관없..
뭐든지 마음에 드는게 생기면 부자재를 구입해 공장처럼 여러개를 찍어내는 습성 상 만들고 마음에 들었던 휠 프레임도 여러개 구입해 토요일 내내 드라마를 틀어두고 미싱을 돌렸다. 정신을 차려보니 16화짜리 드라마의 16회가 나오고 있어 깜짝 놀라 급히 마무리했다는 후문이 (...) 나란히 세워놓으니 더 귀여운 휠 프레임 파우치들. 요건 곱게 포장 해뒀다 나중에 플리마켓이라도 들고갈까 하고. 15cm 프레임. 상품명은 15*4cm 프레임인데 그것보다 프레임 세로 길이가 더 긴 것이 분명하다. 덕분에 매우 크고 넓은 파우치로 완성. 아래 10cm 프레임 파우치가 쏙 들어가서 안에서 흔들거릴 만큼 남는다. 입구가 넉넉하다보니 안에 물건을 넣고 정리하기에도 좋고, 바닥도 넓어 보통 파우치보다 수납력이 매우 좋을 듯..
주문 제작으로 만든 크로스백. 왼쪽의 기본적인 모양의 클러치백 겸 크로스백으로 두개 다 만드려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며 뚜껑이 있는 입체 크로스백도 하나 만들었다. 원래 만들려던 것이 플랫 파우치 형태의 납작한 것이어서 옆 면은 두껍지 않게 아주 살짝만 잡아 두었다. 접착솜을 따로 넣을 예정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각이 살아 있으려면 좀 더 빳빳해야해서 입체 크로스백에만 4온스 접착솜을 넣어 조금 더 단단하고 폭신하게. 기본 형으로 만든것은 옆면 없이 플랫하게 마무리. 항상 플랫 파우치 형태를 만들때면 지퍼 양쪽부분이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번에는 나름 마음에 드는것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요령을 알 것 같다. 잊지 않고 라벨도 달아주고. 미니 D링으로 가방끈의 고리를 걸수 있게 해두었으니 집에 있는 다른 가방의..
친구네 꼬-꼬꼬마 선물용 블루머. 예전에 구입해두었던 코튼빌 패턴. 안그래도 거의 없는 꼬꼬마용 원단 중에 남아용은 더욱 찾을수가 없어 심플한걸로 골라내고 북유럽 스타일이라고 주장하기로. 가지고 있는 패턴은 2세부터인데 이제 돌쟁이라 사이즈가 크지 않을까 싶어 살짝 작게 재단하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2살이 맞다며. 아, 돌이면 2살이지(...) 고무줄 바지니까 맞지 않겠냐며 넘어가기로 했다. 월말에 놀러가기로 했으니 입혀보고 아니다 싶으면 도로 가지고 돌아오면 되니까. 아하하. 면인것도 같고 린넨인것도 같고 혼합인 것도 같은데 부들부들한 재질의 베이지색 원단과 4~60수정도 될 것 같은 얇은 원단으로 블루머를 만들었다. 하단 고무줄은 바지에 바로 박아놨는데 혹시 체격이 큰 꼬꼬마들도 있을 수 있으..
올해 핫 트렌드라던 휠프레임 파우치에 도전. 휠프레임만 하나 사두고 귀찮아 방치해두다가 카메라도 새로 생겼겠다 담을 곳이 필요하다며 시작했다. 결과는 파우치는 어여쁜데 카메라를 넣기에는 너무 커서 ^_T 예전에 쓰던 사각파우치를 일단 쓰고, 더 작은 사이즈 프레임을 사서 다시 만들까 싶다. 큰 사이즈도 하나 사서 크로스백도 하나 만들까 생각하며 일단 주문 완료. 곧 다시 도전이다. 요 녀석은 ck가 어쩌다보니 j씨한테까지 저녁을 쏘길래 선물로 줬더니 매우 기뻐함. 호호. 휠프레임 파우치는 파우치 지퍼 쪽에 사각형 모양의 프레임을 넣어서 각을 잡아 주는 것인데, 덕분에 접혀있을땐 옆면이 쏙 들어가게 된다. 지퍼도 밖으로 내어서 만들기 때문에 양쪽 여밈은 밑에 대준 인조가죽으로. 휠프레임 파우치의 특징은 파..
방수와 안방수 기저귀 파우치. 휴대용 아기침대에 덤으로 들고가려고 만들었다. 눈이 시뻘개져서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면서도 다음날 동생보러 가는 길에 들고가야 한다며 미싱을 돌리던 나. 만들기는 어렵지 않았는데, 뒤집기 후 상침이 이쁘게 되지 않아 요령을 익히는데 조금 걸렸다. 똑같은 것을 2벌씩 만들어 1세트는 동생에게, 0.5세트는 댕에게, 0.5세트는 jh에게 선물했다. 아래쪽의 파랗고 빨간 라미네이트는 처음 해본 재단이라 무늬가 뒤집혀서 좌절했지만 쓰는데 지장없다며 합리화를(...) 라미네이트는 필요할때 바로바로 사서 써야한다고 확실히 느낀 게, 사둔지 오래되서 접히고 접혀있던 걸 꺼내서 만들고 뒤집고 어쩌고 하니 아무리 다려도 구김이 펴지지 않는다. 무늬도 뒤집히고 구겨진 건 펴질 생각을 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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