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휴대용침대 가방에 쓰인 천을 협찬 해준 댕을 위한 발매트. 원래는 발 매트를 만드려고 사뒀던 천이라길래 남은 부분으로 매트와 서랍 덮개를 만들었다. 폭신하면 더 좋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푹신하지 않아도 쓸만하길래 4온스 접착솜만 대었다. 너무 얇아서 발 닦을때 천이 구깃구깃 발을 따라다니지만 않아도 괜찮더라. 사진이 흔들리는건 내 손이 떨려서겠지만... 그렇겠지만 이놈의 김딧피 엉엉. 앞면은 요렇게. 지그재그 방향이 길이와 맞게 가로면 더 좋을뻔 했지만 남은 천을 활용하다보니 세로로. 그런데 계속 보니 그렇게 나쁜 것 같지도 않고 뭐 괜찮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안보여서 찍을 생각을 포기했는데, 흰색 부분마다 안에 접착솜이 세탁하고 틀어지거나 돌아다니지 말라고 지그재그 맞춰서 누빔해두었다. 바이어스는..
오늘 오전에 분만실 들어간 동생 아들을 위한 선물세트. 처음에는 땅콩침대로 하려다 찾다보니 누보백이 보이고 누보백을 만들려고 하니 재료가 모자란데 그걸 또 사고 어쩌고 하자니 죄다 귀찮아져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완성. 귀요미 원단이 매우 적어 얼마전 해피퀼트에서 곰돌이 원단만 하나 들고왔더랬다. 패드, 이불, 배게, 파우치 겸 가방, 겉 가방으로 세트 완성. 김딧피님은 화각도 좁으시고 손떨림에 최적화 되어 있어 도저히 커다란걸 제대로 담기가 어려워서 사진도 몇장 없다^_T 그렇지만 몇장 남겨보자면. 커다란 가방의 지퍼를 열면 그 안에 이것저것이 들어있고, 에코백인지 파우치인지 모를 역시 커다란 가방에 다른 물건들을 좀 넣는 그런 방식. 패드는 폭이 조금 좁긴 한데, 사용하다보면 솜이 좀 죽고 옆으로 퍼..
꾸준히 집에 쌓여있는 원단들을 소비하려고 노력중이라 - 가방을 만들고 남았거나 랜덤으로 구입했던 덕분에 사이즈가 죄다 다른 것들을 꺼내놓고 같은 듯 다른 사이즈로 재단하기 시작했다. 라미네이트와 립스탑, 인조가죽이라 안감없이 간단하게 플랫파우치 대량 생산 완료. 처음은 8월에 계획 된 여행자료를 담아 둘 파우치가 필요해서 시작되었다. 안감이니 뭐니 넣기 귀찮아서 올이 안풀리는 원단을 생각하다 인조가죽을 꺼냈다. 브로셔들을 담아둘 사이즈로 넉넉하게 자르고 남는 사이즈로 대충 만들고 나니 큰 것두개, 작은 것 두개로 2세트가 나와 미쿡가는 m에게 하나 쥐어주었더니 매우 좋아하였다는 이야기. 저 찐- 핑크 색은 별로 좋아하는 색이 아니라 쓰기를 미뤄두었다가 얼른 써버리는게 나을 것 같아 열심히 쓰는 중. 그리..
갑작스럽게 만들고 싶어진 헤어슈슈. 짜투리 원단과 리빙페어 사은품으로 받아온 네스홈 원단, 샘플로 받았던 코튼빌 원단들을 꺼냈다. 내 머리 묶을 것 만든다더니 또 산처럼 쌓여있는걸 보고 j씨는 대체 머리를 얼마나 묶을 셈이냐고 했지만, 대량생산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것들도 야곰야곰 나눠주고 없어지겠지. 네스홈 부스에서 원단 사고 받은 사은품 원단. 요 원단이 시작이었다. 무슨 물건이던 상관없이 로고나 브랜드가 보이는걸 싫어해서 온통 다 가려버리는 편인데 민트색에 하얀 프린팅은 매우 마음에 들지만 온통 네스홈 네스홈이라고 적혀있더라. 버릴까 고민하다 집에 재료도 다 있겠다 박고 뒤집고 공구르기를 했다. 예전에는 수입원단이 대체 뭐가 좋은건가, 가격은 어째서 이렇게나 비싼것인가 등등을 생각했는데 만지면 만..
아기 있는 집이면 다 하나씩 가지고 있다던 아기 목쿠션. 엘리펀트 이어스 목쿠션이라길래, 코끼리 귀 같이 생겨서 그렇구나 - 라고 생각했지만 브랜드 이름이더라. 아이를 낳으면 평생 모르고 살던 브랜드 명을 알고 살게 되는건가 싶지만 아는거랑 사는거랑은 틀리니 일단 만든다. 5월에 태어날 조카용으로 만들었는데 친구에게도 하나 보내주었는데 그건 사진을 안 찍었고나. 친구 것 만들고 나서 원단 서랍을 탈탈 뒤져보니 코튼빌에서 이벤트 선물로 받은 꼬꼬마용 원단을 득템했다. 뒷면은 데일리라이크로. 꼬꼬마들은 갓난쟁이때는 말그대로 홍익인간이라 하얀색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하니, 앞 뒤로 어울릴때마다 쓰면 되지 않을까. 가운데 부분에는 4온스 솜도 넣어서 아주 살짝은 폭신하게 만들어두었다.
친구의 부탁으로 만든 에코백. 주문 하면서 같이 주문한 립스탑원단으로 내 것도 같이 만들었다. 친구것은 좀 더 두께감 있고 방수 처리 된 라미네이트 남회색 바탕에 큰 장미, 내 것은 생활방수 되고 조금 더 가벼운 립스탑 원단에 현란한 무늬 (날 좀 풀리면 써야지) 친구가 원단을 고르면서 캐스키드슨 스타일을 만들고 싶다며 사진을 보내줬다. 좀 들여다 봐야 만들 수 있으니 그렇게 까지 관심은 없었던 캐스키드슨 북백을 찾아보고 어째서 안감도 없는 가방이 이 가격인가 라며 두둥두둥. 물론 원단 디자인비라던가, 제품 디자인비라던가, 브랜드 유지비 등이야 있겠지만 안감 다 넣어도 원가 얼마나 나온다고 너무 하잖아 - 라고 생각하는건 내가 재봉을 할 수 있기 때문이겠지. 어깨끈을 살짝 짧게해서 어깨에 걸면 가슴 아래..
늦은 생일선물로 색칠공부책을 선물 받아서 색칠 좀 해볼까 하고 색연필과 사인펜을 꺼내다 넣는 곳이 필요하겠다 싶어 순식간에 정말 대-충 만든 색연필 파우치. 원단은 가방 만들고 남은 립스탑으로. 채도가 살짝 낮아서 우중충하지만 알록달록한게 딱 내 취향이라 반마만 산게 아쉬울 정도인데, 사실 딱히 한마를 다 샀어도 어딘가 쓸데는 없으니까 원단 욕심은 이제 그만 좀 내야 한달까. 둘둘 말아서 묶어쓰면 되는데, 생각보다 많은 필기구가 들어가게 되어서 작은 리본만 만들어진다. 뚜껑도 안 만들었다가 분명히 다 쏟을 것 같아서 재봉 다 끝내놓고 그 위에 박았고, 아래 주머니도 간격 생각 안하고 박았더니 마음에 안드는 것 투성이라 조만간 다시 만들어서 수채 색연필을 넣을 예정. 12색 색연필과 싸인펜으로는 도무지 신..
호피 귀달이 보넷과 함께 만든 킨더스펠 스타일 보넷. 역시나 사이즈따위 나는 모르겠고 (...) 킨더스펠 사이즈 표를 암만 봐도 모르겠고 (...) 작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될거라며 만들었다. 보넷류는 매우 만들기가 쉬워서 금새 뚝딱뚝딱. 그리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 어린이 및 유아용 원단은 우리집에 없다. 전혀 없다. 보넷은 요런 느낌. 귀엽귀엽. 평소에는 챙 부분 접어서 얼굴 잘 보이게 쓰다가 해가 나면 가릴 겸 챙을 펼쳐주는걸로. 뒤집으면 이런 느낌. 패턴 원단은 데일리라이크, 일러스트 원단은 달빠 가방 만들어줄때 받았던 귀요미. 다른 것보다 끈이 만들기가 번거로워서 나머지 부분 재봉할 시간만큼 끈 만들기에 쓴 것 같달까. 요건 5월에 나올 조카한테 보내줄 연두색. 남자아이도 보넷을 쓰기도 한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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