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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꼬-꼬꼬마 선물용 블루머. 예전에 구입해두었던 코튼빌 패턴.
안그래도 거의 없는 꼬꼬마용 원단 중에 남아용은 더욱 찾을수가 없어
심플한걸로 골라내고 북유럽 스타일이라고 주장하기로.
가지고 있는 패턴은 2세부터인데 이제 돌쟁이라 사이즈가 크지 않을까 싶어 살짝 작게 재단하고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2살이 맞다며. 아, 돌이면 2살이지(...)
고무줄 바지니까 맞지 않겠냐며 넘어가기로 했다.
월말에 놀러가기로 했으니 입혀보고 아니다 싶으면 도로 가지고 돌아오면 되니까. 아하하.
면인것도 같고 린넨인것도 같고 혼합인 것도 같은데 부들부들한 재질의 베이지색 원단과
4~60수정도 될 것 같은 얇은 원단으로 블루머를 만들었다.
하단 고무줄은 바지에 바로 박아놨는데 혹시 체격이 큰 꼬꼬마들도 있을 수 있으니
다음에는 접어서 안에 넣는 방식도 괜찮을 것 같다.
시원한 린넨원단은 하단에 고무줄을 넣지 않고 반바지 느낌으로 마무리 해두었다.
보타이도 하나 하고, 멜빵도 매면 엄청 귀여울 것 같은데 보타이도 만들어볼까나.
세개를 나란히 두면 요렇게. 아가들의 물건은 내가 만들었지만 언제나 매우 귀엽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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