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15 - 카페홈즈
해가 뜨거워 이동 동선을 최대한 줄이려고 식당 근처에 카페를 찾았지만 만석이라 역 쪽으로 나가는 중에 우연히 만난 카페. 홈즈라니, 카페 이름에 두근 거린다. 조용한 분위기에 목소리를 낮춰 이야기를 나눠야 했지만 마구 떠들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일행도 아니었고, 책도 몇 권 꺼내 훑어볼 수 있어 좋았다. 추리 소설들로 가득한 (가지고 있는 책도 있었고, 보려고 마음만 먹었던 책들도 많은) 책장을 보며 평일 휴일이 생기면 혼자 와서 하루 종일 책만 읽고 가야지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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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17. 09:06
16.08.15 - 먹은 것들
이것저것, 요즘 먹었던 것들. 날이 너무 더워 집에서는 왠만하면 불 쓰는걸 피하고 있... 흑흑. 동네에 나름 적당한 가격의 닭도리탕집이 생겼다. 닭 반마리에 파전 세트가 있는데, 둘이가서 시켰다가 파전만 열심히 먹고 닭은 몇 조각 먹지도 못하고 포장해왔다. 아무래도 둘은 도저히 안될 것 같아 연휴에 ck를 불러다 다시 도전해보니 역시 셋이 먹어야 배부르게 먹는 양. 먹고 싶은 건 많지만 남들보다 위가 금새 차오르는 우리라서 ck가 종종 소환되고는 한다. 혼자 먹는 저녁. 시장을 한 바퀴 돌아 집에 오려는데 끝 쪽의 과일 가게에서 청포도가 2키로에 삼천원이라길래 냉큼 사들고 들어왔다. 시장 떨이는 이유가 있는 법이라 그냥 두면 안 될것 같아 베이킹 소다를 물에 풀어 담그고 흐르는 물에 씻으면서 알알이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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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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