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06 - 균형
내가 A를 좋아하고, 상대방이 B를 좋아할 때 - 혹은 A와 B를 각자 가지고 있을 때 나는 상대와의 대화에서 B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꺼내는 편인데, 내가 B를 꺼내든 꺼내지 않든 상관없이 상대방이 끊임없이 B에 관해서만 이야기 하면 딱히 A를 말하고 싶은 생각도 없으면서 성이 난다. 그 와중에 내가 조금 말했던 A를 흘려들어서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B만 주구장창 얘기하는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은걸 수도 있고, 내가 먼저 나서 나의 A에 대해 말해주지 않아 서운할 수도 있고, 그저 하나의 대화 방식 일수도 있지만, 그렇지만, 그렇지만. 내 얘기를 하는 것과 네 얘기를 하는 것. 언제나 균형은 어렵고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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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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