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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거워 이동 동선을 최대한 줄이려고 식당 근처에 카페를 찾았지만 만석이라
역 쪽으로 나가는 중에 우연히 만난 카페. 홈즈라니, 카페 이름에 두근 거린다.
조용한 분위기에 목소리를 낮춰 이야기를 나눠야 했지만
마구 떠들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일행도 아니었고, 책도 몇 권 꺼내 훑어볼 수 있어 좋았다.
추리 소설들로 가득한 (가지고 있는 책도 있었고, 보려고 마음만 먹었던 책들도 많은) 책장을 보며
평일 휴일이 생기면 혼자 와서 하루 종일 책만 읽고 가야지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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