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버스 안에서도 버스에서 내려서도 저 앞은 안개가 가득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 와중에 비도 간간히 쏟아져 공기도 땅도 풀도 모두 흠뻑 젖었다. 뱅글 뱅글 길을 따라 산을 올랐지만 분화구 근처도 가보지 못하고 내려와 화산 박물관을 갔는데 글쎄, 상영작이라고 틀어주는게 어릴적 보던 마스크맨을 연상하게 만드는 연식의 영상인거야. 편집과 사운드 타이틀 등등이 어마어마해서 보면서 둘만 저거 뭐야 무서워 라며 소리 죽여 내내 웃었다. 방목해서 키운다는 소도 말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희뿌연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을 가리키며 가이드 언니는 기생화산이니 초원이니를 설명해야했지만 언제 어디서 이렇게 넓고 넓은 곳에 안개가 그득하게 차있고, 안개가 서서히 걷..
낮에는 한적해서 좋고, 밤에는 어두워서 좋은 모과나무 위.주말에 간건 엄청 오랜만이었는데 점심먹고 들어가니 우리만 있다 우쿨렐레를 든 사람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해 나올 무렵에는 몇몇이 연주중이었다. 날이 더워 빙수를 먹을까 말까 고민만 잔뜩하다 두통이 심해 커피를 먹기로. 카페인 중독자의 이야기 같지만 하루에 커피 한잔이 위벽의 한계치라서 (...) 그리고 여름36.5 동쪽점. 서쪽점만 가봤는데 서쪽점이 좀 더 아늑하고 아지트같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동쪽점이 막 넓고 호프집같고 그런 느낌은 당연히 아니고. 라임생이랑 기본생, 커피생맥주가 있는데 커피맥주에는 맥주에 에스프레소 샷을 넣어준다고 한다. 카나페 한접시 시키고 들어오기 전에 들른 마카롱집에서 사온 마카롱에 머렝도 꺼내놓고 실컷 먹었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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