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사각 가방과 벙거지 모자를 만든다. 화사한 플라워 무늬가 더 설레이는 가방과 모자세트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가방에는 4온스 접착솜을 대어주었지만 살짝 힘이 없어 온 사방에 상침을 해 각을 잘 잡았다. 진한 갈색의 웨이빙으로 더 튼튼하게 끈을 달아주고, 손잡이 부분은 들고다니기 좋게 반으로 접어 고정시킨다. 바닥은 좀더 튼튼하라며 웨이빙을 한줄 지나가게 해두었다. 앞뒤의 주머니에는 단추를 달아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게. 두가지 종류의 모자는 두껍지 않게 만들어 살짝 힘이 없지만, 봄여름 햇볕일 피하기에 딱 좋다. 자외선 차단은 중요하니까. 가방을 들고 모자를 쓰고 여행을 가는 날이 어서 오면 좋겠고나.
아사 원단 정도의 얇기의 부드러운 60수 원단을 받았다. 평소 발랄하고 귀여운 원단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원단이라 여성스러운 5부 블라우스를 만들었다. 가끔은 여성스러운 옷도 입어봐야지. 앞은 차곡차곡 접어 주름을 잡아준다. 앞쪽 주름은 배가 나와보일수도 있으니 최대한 손으로 꾹꾹 눌러접어 만드는게 좋다. 목칼라와 소매는 바이어스형식으로 커프스를 대어준다. 뒷잠금 단추도 색을 맞춰 연보라색으로 골랐다. 지퍼와 함께 단추도 색색깔로 점점 늘어나는 느낌. 치마에도 바지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 허리가 긴 편이라 원래 패턴보다 아랫단을 10cm정도 늘렸다. 직접 만들어입는 옷의 장점.
초록초록한 무늬가 시원해보이는 로브 가디건을 여름 맞이로 준비한다. 얇고 촉감이 부드러운 코튼 60수, 보태니컬 느낌의 여름 시즌 패브릭. 옷이 무거워지거나 몸에 들러붙지 않도록 가벼운 원단이라 여름옷 만들기 딱. 옷의 무늬가 화려하긴해도 채도가 높지 않고 밝은편이라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좋다. 에어컨이나 바닷바람, 뜨거운 햇볕에 대비해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가운 형식의 가디건이라 언뜻 보면 연구복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사무실에서도 여름 여행에서도 간단한 집 앞 외출에서도 든든.
무려 정글북(!!) 트로피컬 인견 원단이지만 디즈니와 정글북의 티가 전혀 나지 않아 어른용 플레어스커트를 만든다. 안그래도 화려한 스커트 하나 가지고 싶었는데 여름과 잘 어울리는 원단을 받은 덕분에 만들어 장만하게 되었지. 살짝 두께가 있어 비침없이 한겹으로도 충분하다. 덕분에 안감없이 쉽게 만들었다. 앞부분은 배가 볼록해 보일 수 있으니 차곡차곡 접어 맞주름을 만들었고, 뒷부분은 앉을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도록 촘촘한 그냥 주름을 잡아준다. 몸에 달라붙지 않는 시원한 촉감과 큼지막한 그리너리 패턴이 한 여름 여행지에서도 좋을 것 같다. 초록 구두와 맞춰입으면 조금은 특별한 데일리 룩.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뽀로로 인견 원단. 시원하고 부드러운 원단이니 여름맞이로 조카 1,2호의 남매 세트 잠옷. 너무 얇지 않아 바느질하는데 울거나 하지 않아서 좋은 두께감. 인견의 특성상 미끌미끌 부드러운 감촉이라 시침핀 열심히 꽂아가면서 재봉을 했다. 처음 만져보는 인견이라서 재단에서부터 살짝 헤맸지만 무사히 완성. 바이어스감까지는 만들 자신이 없어서 가지고 있던 남색 바이어스로 민소매셔츠를 마무리 하고 나니, 나머지도 포인트 컬러로 남색을 쓰는게 좋을 것 같아 남색 원단을 꺼냈다. 단추도 알록달록 조그맣게 달고보니 확실히 포인트가 되니 좋지. 원피스도 같은 포인트를 주려고 바이어스를 그대로 박음질해서 끈으로 활용했다. 뒷쪽 트임에 질끈 리본을 묶어주면 완성. 남매가 세트로 입은 모습은 인증샷으로 받..
린넨의 서늘한 감촉이 그리운 계절이 돌아왔다. 사각거리는 린넨 침구는 몸에 덜 들러붙어 좀 더 시원한 느낌. 여름맞이로 얇은 깔개와 베개커버를 지인에게 주문받고 이것저것 조금 더. 회색 린넨 깔개는 말아박기로 단정하게, 흰색이라 잘 보이지 않지만 한쪽에는 이름을 미싱 자수로 수 놓았다. 베개 커버와 스트링 파우치는 색을 맞춰 붉은색 지퍼와 붉은색 끈을 쓰고, 베개커버는 자주 세탁하면 좋으니 2개를 만든다. 꽃무늬 손수건에도 이름을 수놓고 말아박기를 하면 마무리. 올 여름 시원한 밤 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어린이집 여벌 옷 파우치와 약 파우치. 이것도 주문 제작. 식판 파우치와 같은 디자인의 블루 스트라이프에 사이즈와 지퍼색을 살짝 다르게 만들었다. 안감도 방수소재. 아무래도 바늘이 지나다닌 자리가 있어 물에 푹 담가둬도 끄떡없거나 하진 않지만 비를 맞거나 물이 튀거나 하는 생활방수는 거뜬하다. 손목고리도 만들었고. 라벨에는 티셔츠도 하나 그리고, 옷은 부피가 있다보니 바닥을 5cm정도. 원하는 사이즈에 맞춰 만드는 김에 약파우치도 같이 만든다. 라벨지에도 약을 하나 그려주면 완성. 페브릭펜으로 쓴 라벨지라 물에 닿아도 끄덕없게. 그리고 추가 주문으로 어린이집에 준비해 갈 어린이날 선물이 필요하다고 해서 여러개의 약파우치도 다시 만들었다. 겉감과 안감 모두 방수라서 물약도 안심. 파우치 하나하나에 손글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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