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를 나서면 바로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 보였다. 온천 마을로 운영되고 있는 마을이라 숙소에는 꼭대기층에 대 욕탕이 있고 노천탕이나 족욕 등등의 것들은 숙소 밖에 있어서 숙소에 있는 코인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저녁을 먹고, 온천욕을 하기 전에 동네 한바퀴 산책을 했는데 동네가 작기도 하지만 밤이라 길을 못찾아 십분 정도 돌고 나니 숙소로 돌아온다. 온천 말고는 마땅한 여흥이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고즈넉한게 온천 마을의 매력인 것 같고. 아침부터 비가 주륵주륵 - 보다는 세차게 죽죽. 지난 밤에 이어 노천욕을 할까 했지만 귀찮아서 숙소 대욕장만 서둘러 이용하고 우산 들고 카메라 들고 아침 산책에 나섰다. 작은 구멍가게 하나는 밤마실 나설 무렵에는 문을 안 열었는데 노천탕 찾아 다시 나올 때는 문을 열어 ..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버스 안에서도 버스에서 내려서도 저 앞은 안개가 가득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 와중에 비도 간간히 쏟아져 공기도 땅도 풀도 모두 흠뻑 젖었다. 뱅글 뱅글 길을 따라 산을 올랐지만 분화구 근처도 가보지 못하고 내려와 화산 박물관을 갔는데 글쎄, 상영작이라고 틀어주는게 어릴적 보던 마스크맨을 연상하게 만드는 연식의 영상인거야. 편집과 사운드 타이틀 등등이 어마어마해서 보면서 둘만 저거 뭐야 무서워 라며 소리 죽여 내내 웃었다. 방목해서 키운다는 소도 말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희뿌연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을 가리키며 가이드 언니는 기생화산이니 초원이니를 설명해야했지만 언제 어디서 이렇게 넓고 넓은 곳에 안개가 그득하게 차있고, 안개가 서서히 걷..
낮에는 한적해서 좋고, 밤에는 어두워서 좋은 모과나무 위.주말에 간건 엄청 오랜만이었는데 점심먹고 들어가니 우리만 있다 우쿨렐레를 든 사람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해 나올 무렵에는 몇몇이 연주중이었다. 날이 더워 빙수를 먹을까 말까 고민만 잔뜩하다 두통이 심해 커피를 먹기로. 카페인 중독자의 이야기 같지만 하루에 커피 한잔이 위벽의 한계치라서 (...) 그리고 여름36.5 동쪽점. 서쪽점만 가봤는데 서쪽점이 좀 더 아늑하고 아지트같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동쪽점이 막 넓고 호프집같고 그런 느낌은 당연히 아니고. 라임생이랑 기본생, 커피생맥주가 있는데 커피맥주에는 맥주에 에스프레소 샷을 넣어준다고 한다. 카나페 한접시 시키고 들어오기 전에 들른 마카롱집에서 사온 마카롱에 머렝도 꺼내놓고 실컷 먹었네. 다..
주말 동안 만든 사각 파우치 & 보트형 파우치. 만들고 나니 내가 너무 열심이었구나 싶다. 손에 익으면 익을 수록 만드는 시간이 적어져서 대량 생산을 하고 있는지도. 물론 내가 다 쓰진 않습니다. j씨는 가내 수공업 같으니 판매하라며 옆에서 직선이 왜 곧지 않은지, 옆선은 왜 맞지 않은지 컨펌을 했다. 누가 사가야 팔지. 내가 판다고 맘 먹음 다 팔리는것도 아닌데 ! 20cm 지퍼파우치 - 확실히 20cm 지퍼를 제일 많이 쓴다. 참 고리 다는것도 이제 척척. 위에 무늬는 차분한데 왜 아래 패치는 땡땡이냐는 j씨의 의견이 나온 녀석. 하지만 초코색 패치는 고양이 털이 묻을테니까요. 내가 안쓸거여도 선물줄때 고양이털을 함께 보내긴 좀... 안감은 지퍼랑 대비되는 청록색 계열. 아무 생각 없이 박았는데 별로..
핸드폰 + 카메라, 셋째날. 도톤보리 옆. 전 날 얼마 다니지도 않았지만, 기본 HP가 낮은 막내와 난 다른 관광지를 포기하고 난바역과 도톤보리를 배회하다 돌아가기로 결정. 체크아웃을 하며 캐리어를 맡겨두고 몸만 나왔다. 애로우 호텔의 좋은 점은, 언제나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었다는 점. 한국어가 안 통해도 바우처가 있으니 체크인이나 이용에 불편한건 없지만, 그래도 말이 통하고 안 통하고의 차이는 있다. 도톤보리 쪽에도 있는 다루마. 12시 이후에 영업한다고 등 돌리고 계셔서 귀여웠다. 물론 영업시간에는 돌려놓는데, 아저씨 표정이 좀 무섭 무섭. 그래도 마스코트니까. 아무 생각없이 도톤보리에서 난바가는 거리에 다이소를 발견하고 뒤이어 발견한 호젠지요코초. 가보고 싶다며 조사할때는 옛날 거리의 모양이 ..
카메라는 거의 막내가 들고 다녔다. 나는 엑시무스. 필름 현상 해오면 그건 또 따로 - 숙소에서 도톤보리 지나서 난바역 가는 길.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데 일본 여자분이 길을 물어봤다. 현지인으로 봐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난 ... 난카이선 난바역. 처음 숙소(애로우호텔)를 찾아갈때는 걸어서 5분이라는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열심히 걸었는데 너무 멀어서 이 길이 맞나 몇번이고 구글맵을 확인했다. 25번 출구로 나와서 찾으라는 말에 인포메이션 부스 앞 친절한 언니분께 길을 물어 25번 출구를 무사히 찾았지만, 언니 나 캐리어(...) 첫날 짐이 가벼워 계단이어도 다행이었지만, 마지막날에는 고생이겠다 싶어 큰길로 난바역을 가봤다. 덕분에 마지막 날에는 캐리어 드륵드륵 끌고 큰길로 난바역까지 가서 에스컬레이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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