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가디건
이맘때면 자주 입고 다니는 로브 가디건이 있는데 입고 만나는 사람중에 반 정도는 '네가 만든거지?' 라고 물어봐서 그럼 정말 내가 만들어보겠다며 본을 뜨고 만들기 시작한 로브 가디건. 원래 입고 다니던 건 단색인데 일러스트가 들어간 린넨으로 만드니 느낌이 또 다르더라. 대폭린넨이라 꽤 넉넉한 기장의 옷이지만 2마로 충분히 만들 수 있었다. 목 뒤쪽은 인바이어스로, 나머지는 접어박기로 마무리. 단순한 디자인이라 만들기는 어렵지 않은 편. 살다보면 단순한것들, 작은것들이 정겨울때가 있다. 그런 단순함을 담아두면 평소에도 편하고 정겹게 입을 수 있겠지.
made
2018. 5. 10. 10:34
베이비 목욕가운
코빌리안 원단으로 오가닉 이중거즈를 받아서 이것은 맨살에 닿아야 되는 부드러움이다! 그렇지만 소폭이라 2호 사이즈 밖에 안나오겠구나 라며 목욕 가운을 만들다가 1호 것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가운이 두개가 되었다. 어디 물놀이 갈때 잘 쓰면 좋겠네. 귀가 달려서 귀여워. 직접 입으면 더 예쁘겠지. 이것저것 자주 만들지만 직접 얼굴을 자주보는 사이가 아니라서 만들면서도 이게 사이즈가 맞을 것인지 고민하지만 일단 만들고 본다. 원래 선물은 주는 사람이 주고 싶은걸 주는 법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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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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