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나는 나의 것이 매우 중요한 사람이니 그것이 시간이든 장소든 마음이든 물건이든 같이 쓰고 싶다면 미리 허락을 구했으면 좋겠다. 나는 너의 것을 언제 같이 쓰고싶어 어때 괜찮니? 라면서. 아무리 우리가 사랑하고 친하고 오래 알았다고 해도 내 것은 내 것이지 우리의 것이 아니며, 우리의 것이라고 칭해지는 것들은 그만큼의 내 것을 서로 양보하고 내어준 덕분이지 당연한게 아닌데. 아무때나 당연한듯이 우리 사이엔 괜찮지 않냐며 태연하게 들어와서 그걸로 화내면 오히려 상처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그런 건 없으면 좋겠다. 좋겠다 정말,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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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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