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으로 프린팅 되어있는 원단에는 패브릭 크레용으로 색을 칠했다. 커트지다 보니 전장 다 앞치마로 쓰긴 애매해서 포인트로 덧대어주었고, 패브릭 크레용 자체가 다양한 색은 없지만 적당히 살살 칠해놓으니 귀여운 느낌. 회색 바탕이라 깔끔하게 만들어져서 마음에 든다. 우리집은 앞치마를 안쓰기 때문에 이건 선물용. 이건 공방을 가지고 있는 s언니가 부탁했던 디자인. 엉덩이에 흙이 묻는다고 뒤도 다 덮히는 앞치마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찾아보니 이영애 앞치마로 검색하면 나오는 듯. 깔끔한 디자인이 언제 어디서나 좋지.
주위에 아가들이 대부분 남자들이라, 딸있는 윤댕네에 좀 더 비중이 많게 만들기가 가곤한다. 그렇지만 원피스가 만들기도 보기도 입히기도 좋은 것을 어쩌겠어. 이번에는 자매 세트 룩. 5월에 제주도로 가족사진 찍으러 간다니 같이 입혀가라며 뚝딱뚝딱 만들었다. 역시 아가들 옷은 알록달록해야 제맛이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앨리스 일러스트가 마냥 예쁘지는 않아서 무채색 성애자 엄빠도 오케이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모두가 행복하겠지. 인바이어스는 확실히 포인트 색을 쓰면 더 예뻐보인다. 사실 입으면 티도 안나는건데도. 티단추도 달아주면 완성. 옥스포드 원단이라 치마 주름이 더 뻣뻣해서 입으면 더 빵실해지지 않을까 싶다. 엄마가 안사주는 공주 옷을 이모가 만들었으니 조금만 기다리길, 은재의 장래희망(쥬쥬)에 조금의 보..
내가 만들었지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귀엽고 잘 만들었다. 하하하. 셔츠는 다른 옷들보다 조각도 많고 손이 많이 가지만 중간 중간 다림질 꾹꾹해가며 정성스럽게 만들고나면 완성된 걸 보면서 엄청 뿌듯한 듯 하다. 작년 봄맞이 셔츠가 팔을 너무 늘렸던게 기억이 나서 같은 도안에서 팔을 좀 줄이고 나머지는 같게, 그렇지만 린넨과 코튼의 차이도 있어 전혀 다른 옷 처럼 보이긴 한다. 심지를 넣어 다림질을 한 덕분에 구김없이 빳빳한 커프스와 칼라는 보고 있어도 입고 있어도 기분이 좋다. 날이 얼른 더 풀려야 맘껏 입고 다닐테니 조금 만 더 기다려봐야지.
시바가 너무나 귀여워서 마구 좋아하지 않는 핑크인데도 예뻐보이는 원단인데 방 형광등이 한개 나가고 밤에 찍은데다가 얼마전에 이불커버를 갈았더니 사진에 색이 너무 바보 멍청이처럼 나와서 눈물이... 그래도 예쁜 원단. 실물로 보면 10배 정도는 더 예쁨. 3월 말과 4월 초쯤 떠날 짧은 여행을 위해 작은 캐리어 사이즈에 맞춰 파우치를 만든다. 심지나 솜도 대어주고 안감도 빵빵하게 넣어야 잘 서 있을 거 같은 모양이지만 돌아오는 캐리어는 항상 수하물 무게의 압박이 있으니 홑겹으로 만들었다. 내가 쓸거라고 안쪽 바이어스 처리도 없이 오버록으로 해치웠지만, 색색의 지퍼도 맞췄고 귀여우니 된거지. 캐리어 커버도 만들고 싶었는데 그건 일이 조금 커지니 나중에. 에코백과 파우치는 선물용.
(드디어) 만들었다 블루종. 아직 안감없이 만드는 홑겹 블루종이지만, 결국 만들게 되는구나. 원단 체험단은 일정량 이상의 소잉을 하게 해서 꾸준히 무언가 만들게 해서 좋다. 허리가 긴편이라 기성 블루종은 죄다 크롭티 느낌이라 배가 쓸쓸해서 하나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하면서도 번거로울 걸 뻔히 알아서 미루다 이번 기회에 완성. 원래의 완성은 크루넥으로 노카라에 허리 시보리도 없었는데, 입고 j씨에게 보여주니 개량한복 같다고 해서 (플라워 원단이라 더 그랬겠지... 눈물) 다 만든 허리 잘라내고 시보리 달아주고, 카라는 차마 손 댈 엄두가 안나 바이어스만 둘렀다. 그래도 이 정도는 훌륭하다며 자화자찬해야지. 다음엔 단색에 좀 더 단단한 원단으로 만들어 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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