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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가 너무나 귀여워서 마구 좋아하지 않는 핑크인데도 예뻐보이는 원단인데
방 형광등이 한개 나가고 밤에 찍은데다가 얼마전에 이불커버를 갈았더니
사진에 색이 너무 바보 멍청이처럼 나와서 눈물이... 그래도 예쁜 원단. 실물로 보면 10배 정도는 더 예쁨.
3월 말과 4월 초쯤 떠날 짧은 여행을 위해 작은 캐리어 사이즈에 맞춰 파우치를 만든다.
심지나 솜도 대어주고 안감도 빵빵하게 넣어야 잘 서 있을 거 같은 모양이지만
돌아오는 캐리어는 항상 수하물 무게의 압박이 있으니 홑겹으로 만들었다.
내가 쓸거라고 안쪽 바이어스 처리도 없이 오버록으로 해치웠지만, 색색의 지퍼도 맞췄고
귀여우니 된거지. 캐리어 커버도 만들고 싶었는데 그건 일이 조금 커지니 나중에.
에코백과 파우치는 선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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