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이즈의 키친 크로스를 만드려고 재단해두었지만, 이도저도 다 귀찮아서 티매트로 급 선회. 앞면은 일러스트가 그려진 린넨, 뒷면은 코튼과 린넨을 대었다. 쁘띠 커트지들은 예뻐서 사두긴 하는데, 막상 쓸데가 없어서 서랍만 차지하고 있어서 어느순간부터 안 사게 되는 아이템.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두니 어여뻐서 나중에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기도 한 것이 또 구입하게 될 것만 같은 느낌적 느낌. 밤에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참 멍청하게 나오는데, 그렇다고 낮에 찍기에는, 밤에 많이 돌아가는 재봉 습성상 귀찮아서 별 수 없이 멍청한 사진으로ㅠ
퀼트로 핵사곤 패치하는 정성스러운 파우치는 아니고, 원단에 귀염 핵사곤 패치가 있어서 핵사곤 파우치. 드문드문 친구들과 만나 이루어지는 송쏠랭 바느질 교실에서 다음에는 뭘 만들까 하다가 프레임 파우치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어 도안을 조사해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리고, 처음 만드는 사람이 여유롭게 손바느질로 하나 만드는데 서너시간은 걸릴 것 같아 만나서 만들 밑작업(재단과 접착솜 부착 등등)을 미리 해두고 샘플로 하나 만들어보았다. 포동포동 귀여워라. 7.5cm 프레임 파우치라 프레임 자체는 크지 않아 작은 동전지갑 정도를 생각했는데 만들고 나니 밑쪽 폭이 6cm로 꽤 커서 간단하게 손바느질 용품들 넣어 다녀도 거뜬할 듯 하다. 손바닥 위에 올려두면 손바닥이 가득차는 정도의 크기. 프레임 안쪽에 바느질이 안 ..
예전에 재단만 해두고 재봉은 하지 않고 쌓아두었던 스트랩을 완성시키고 나니 플리마켓에 나갈때 좀 더 가지고 나가면 좋을 것 같아서 좀 더 넉넉하게 만들었다. 폴리 웨이빙에 면 소재 패브릭과 플라스틱 부자재를 사용해서 세탁도 얼마든지 가능한 카메라 스트랩. 이번에 처음 만들어 본 손목 스트랩. 생각해 보니 어디 여행갈때는 크로스든 일자든 어깨에 매는게 편하지만 평소에는 긴 끈이 번거로워서 똑딱이에 있던 스트랩을 끼워서 쓰고 있길래 짧은 것들도 만들었다. 아무 생각없이 양쪽에 얇은 끈을 다 박아둬서 다 뜯어내고 새로 만들었지만 결과물은 매우 흡족하고나. 위에 올려놓고 찍을 원단은 왜 이리 작고, 워낙에 길고 많아서 사진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심지어 새벽에 찍어서 침침하니 참 못나게 나왔지만 다시 찍을 엄두도..
그민페에 들고 갔던 방수 피크닉매트. 3명이 넉넉하게 앉을 생각이라 방수천으로 앞 뒤 2마씩을 주문해서 만들었다. 라미네이트 원단으로 고급지게 만들까도 생각했고, 은박 돗자리도 가운데 넣어서 폭신하게 만들까 주문도 했는데 결론은 차도 없고 많이 놀러갈 생각도 없는 나는 가볍고 부피가 적은 걸 가장 우선하기로 했다. 그래서 잔디밭 전용으로 얇디 얇은 우산 재질 방수천 두겹으로 완성. 뒷면은 블랙 스트라이프로 원한다면 얼마든지 뒤집어 쓰면 된다. 한쪽을 면 원단으로 하면 어떨까 싶었지만, 먹다가 흘리는 것도 잘하는 나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세탁따위 필요없는 편리함이라며 양면 다 방수천. 착착 접으면 부피도 적고, 가벼운데다가 잔디밭에 깔아서 놀아봤는데 잔디도 잘 안붙더라. 스트라이프 원단이 대폭이라 남는걸로..
집에 놀러 온 친구네 꼬꼬마가 고래를 너무 좋아해 놓지를 않더라. 그건 이모 것이라며 작은 것을 만들어줘서 보냈는데, 다음 날 엄마 고래는 잃어버렸다며 고양이랑 같이 이모네 있다고 했다길래 엄마고래 만드는게 뭐 그리 어렵나 하고 완성. 아이들 선물용으로 원단을 뒤적거릴때마다 느끼는건데, 아무리 찾아도 꼬꼬마들용 원단은 보이지 않아서 크리스마스라고 혼자 의미를 두고 그나마 알록달록한 놈으로 꺼내어 들었다. 그래서 이모의 이른 크리스선물이라고 치고 미리, 크리스마스 고래. 먼저번 고래보다 사이즈는 작아졌는데 (큰 사이즈 도안이 지금 집에 없어서 일러에서 미니용으로 그려두었던 도안을 크게 키웠다) 꼬리와 지느러미는 커졌다. 커진 꼬리가 더 고래고래해서 마음에 쏙 든다. 고래의 전체 길이는 여자 손으로 한뼘 반..
요건 피크닉 매트 만들고 남은 방수천으로. 역시나 지퍼는 롤지퍼로 알록달록. 사이즈는 노트2와 핸드크림이 들어가는 정도. 앞에 쓴 글에 있는 알록달록 지퍼파우치가 라미네이트 원단이라서 일반 원단에 방수 코팅을 해둔 - 두둑한 느낌이라면 요 녀석은 우산 재질의 얇은 녀석이라 안감도 대었다. 제일 기본형인 플랫 파우치는 보통 안감과 겉감을 따로 만들어서 공구르기를 하는 방식이라 잘 만들지 않았었는데, 지퍼부분을 한번에 박을 수 있는 방법을 익히고 나서는 자주 만들게 되는 듯 것 같다. 요새 너무 많이 만들어서 한동안은 그만 만들까 싶기도 하고.
이쯤되면 장사를 해야하지 싶다. 도시락 가방 만들고 난 다음에 남은 천에, 예전에 테이블 매트 만들고 남았던 천과 이리저리 남아있던 라미네이트 천들을 꺼내 죄다 자르고, 지퍼도 잔뜩 잘랐다. 첫 사진 보고 얼마 없는 줄 알았겠지만 이렇게나 많았다. 만들기를 하면 왜 이렇게 한번에 많은 걸 만들게 되는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그래도 원단 서랍이 살짝 비어서 겹겹이 쌓여있던 원단들이 자리를 잡아서 뿌듯뿌듯. 요건 동전지갑 겸 이어폰 지갑. 쏠씨가 도시락 가방과 함께 주문한거라 나도 하나 쓰려고 여러개 만들었다. 심부름 값으로 ck와 ck의 친구에게도 1엔 지갑으로 보낼 예정. 쉘케이스를 아주 느릿느릿 잔뜩 만들고 있는데, 그건 정말 팔까 샐각 중. 호호. 몇개는 들고 와서 회사분들께 돌렸고, 몇개 남은건 ..
요즘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 쏠씨의 주문으로 만든 방수 도시락 가방. 안감 겉감 모두 방수라서 재봉하는데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어찌 어찌 완성. 대신 몇몇 부분이 울어서 내가 울고 싶은 마음. 엉엉. 그래도 주문할때 참고하라고 그려줬던 그림과 꼭 같게 나왔다는 답을 받았다. 겉감은 무광 라미네이트로 번쩍거리거나 번들거리지 않게, 안감은 전체 가방 무게가 늘어나지 않도록 생활방수가 된다는 자외선 차단천으로 가볍게 사용했다. 옆면과 바닥이 두툼한 편. 사이즈는 앞면25*25cm + 바닥 13*25cm 으로 재단했는데 만들고 난 다음은 안 재봐서 모르겠 (...) 지퍼는 요렇게 들어가있다. 원래는 지퍼랑 옆면이랑 붙지 않게 만들었는데 안에 물건 넣고 손잡이를 들면 옆면이 벌어질 것 같아서 마무리 단계에서 같..
생일 선물로 만들어 본 커플 여권 케이스. 호주로 신혼 여행을 가는 M에게 조만간 둘이 파리도 다녀오라며 에펠탑 원단을 골랐다. 여행 가면 돈, 바우처와 각종 인쇄물, 여권을 넣어 다니는 파우치 하나쯤은 있으면 편하니 때타거나 비맞아도 어느정도는 거뜬한 가죽 원단도 꺼내서 클러치백 사이즈로 파우치도 하나 더. 안감 배열을 서로 다르게 해서 같지만 같지 않은 컨셉. 여밈 단추로 가시 도트 단추를 달아주었는데 단추가 똑 떨어졌다는 톡이와서 조만간 만나서 스냅단추로 교체주기로 했다. 안감이 너무 두꺼워서 고정이 잘 안됐던건지ㅠㅠ 파우치에는 가죽라벨도 한컷 붙여주었고. 즐거운 여행 잘 다녀오길 :-)
- SELP1650
- 크림치즈
- singer9960
- camera360
- 치즈[루]
- a5100
- sewing swing
- 크림
- 싱거9960
- NEX-5N
- 고양이
- galaxy note4
- Huawei P9
- daily pic
- e.el /
- e.oday /
- springsong.pp /
- mayry /
- Amil /
- YUA /
- hadaly /
- hadaly_t /
- bluetang /
- kyungssss /
- hutjae /
- cherrymoa /
- kagonekoshiro /
- 9oosy /
- oamul /
- tatsuya tanaka /
- sunlightproject /
- dearphotograph /
- tadis12 /
- musicovery /
- Zoomab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