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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 교토 이월, 교토 후시미이나리 신사 가는 길. 나는 거리를 찍으면서 다코야키를 사고 ck는 약국에 들어가 있었더랬지.어디있나 기웃거리다 약국에 들어가니 심각하게 둘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그 전 날 밤의 추위에 겁을 먹고 수면 양말 안에 핫팩을 넣은 ck는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오는 순간 비명을 내질렀고,괜찮냐 물어보는 내게 발바닥을 절대 보여주지 않고 숙소에서 나와서는기어코 교토까지 가서야 약국에 들러 진통제를 한 통 받았다.다녀와서 말해준거지만 꽤 심각한 .. snap 2015.11.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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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슈슈 헤어슈슈 갑작스럽게 만들고 싶어진 헤어슈슈. 짜투리 원단과 리빙페어 사은품으로 받아온 네스홈 원단, 샘플로 받았던 코튼빌 원단들을 꺼냈다.내 머리 묶을 것 만든다더니 또 산처럼 쌓여있는걸 보고 j씨는 대체 머리를 얼마나 묶을 셈이냐고 했지만,대량생산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것들도 야곰야곰 나눠주고 없어지겠지.네스홈 부스에서 원단 사고 받은 사은품 원단. 요 원단이 시작이었다. 무슨 물건이던 상관없이 로고나 브랜드가 보이는걸 싫어해서.. spring song/1 2015.04.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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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벽초지 수목원 시월, 벽초지 수목원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 더. 각자 먹을 걸 조금씩 들고 왔는데 너무 많아서 먹다 먹다 남은 간식은 집으로 들고와서 다음 날에도 하루종일 먹었더랬다.오랫만에 김딧피도 같이 외출.카메라를 왜 2대나 가져왔냐며 처음엔 놀라더니남는 건 사진이라 연사도 잔뜩, 지나가는 사람들 붙들고 단체 사진도 몇 컷.찍은 사진만 수백장이라 카톡으로 사진 폭탄 보내면서원없이 주구장창 버스만 탔는데도 오랫만에 힐링하고 좋았다며대화창 가득 빼곡한 ㅋ들. 어쩜 .. snap 2014.10.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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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이즈하라 유월, 이즈하라 하루 묵었던 민숙 앞의 애교 만점 고양이.식당과 민숙이 마주보고 같이 하는 곳이라 식당 쪽문 앞에 고양이들이 종종 기다리고 있었다. 반경 1km 안쪽의 작은 마을은 한적하고 아기자기 했다. 빵집도 들르고, 경찰서도 보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교복입은 아이들도 보고, 작은 신사도 들렀다.전혀 바쁜 것 없이 걸어다니다 숙소에서 쉬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 걸어다니던 1박 2일.다음 번엔 렌트카로 히타카츠 인 - 이즈하라 아웃으로 미.. snap 2014.07.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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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부산 유월, 부산 이른 아침의 해운대. 해가 뜨거워 지기 전에 간 덕분에 주말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는 한적한 바다를 걸었다.긴 치마 걷어 쥐고 바다에 발도 담그고, 모래 사장에 앉아 멍하니 바라만 보기도 했다. 고래가 그려진 벽화가 언제 어디서든 좋아. 용궁사 옆에 있는 해양 수산 과학원 가는 길의 벽화.해양 수산 과학원에는 수족관도 있고, 400m만 걸어가면 된다고 해서 출발했는데아무리 걸어도 도착하지 않아서 지도상에서 직선거리가 400미터인거라고 입을 모았다.도.. snap 2014.07.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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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Boracay 2010, Boracay 일본 비행기표도 끊어놨으면서, 고거 기다리는 시간을 못참고 동남아 노래를 불러댄다. 그립다. 푸켓의 코끼리도, 보라카이의 화이트 비치도. 가득하고 파란 물과  쨍쨍하게 내리쬐던 햇볕, 한국에선 입에도 안대는 망고주스랑 별로 맛도 없었는데도 자꾸 생각나는 리조트 조식도, 마닐라 호텔 객실의 나무색도. snap 2012.12.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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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담양 일월, 담양 한참을 걸었다. 백팩을 매고 운동화를 신기를 잘했다. 남쪽은 따뜻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만큼 따뜻하지 않았다. 기차를 놓친 현이는 아침부터 발을 동동 구르며 뛰어다녔고, 이야기를 들은 J씨는 너무 일찍 출발한 탓이라며 혀를 찼다. 켄과 함께 도착한 죽녹원에는 무섭게 생긴 팬더들이 우리를 반겼다. 너무 무서워서 사진은 올리지 않을테야. 마치 팬더 분장을 한 사람의 조각상 같았다.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가 고스란히 들려오는 죽녹원에서 이런저런 자잘.. snap 2012.01.3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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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선유도 삼월, 선유도 숙소 예약도, 평소처럼 손에 한 가득 장 본 먹을거리도 없이 준비한거라고는 떠나는 버스표 뿐이었지만, 발걸음도 가벼웁게 - 잘때 입을 옷이랑 화장품 조금, 카메라 몇개 들고 길을 떠났다. 먹을 걸 안 가리는 우리니까 첫끼니는 역시 밥이라며 순대국밥을 한그릇 먹어치우고, 울렁거리는 배에서 한숨 더 자고는 선유도에 도착. 우리를 맞이하는 아줌마의 손에 이끌려 민박 아저씨께 인양, 전동카트에 몸을 실어 민박집에 도착했다. 뭐 다른데 가야 별거 있겠냐며,.. snap 2011.03.21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