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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의 해운대.
해가 뜨거워 지기 전에 간 덕분에 주말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는 한적한 바다를 걸었다.
긴 치마 걷어 쥐고 바다에 발도 담그고, 모래 사장에 앉아 멍하니 바라만 보기도 했다.
고래가 그려진 벽화가 언제 어디서든 좋아. 용궁사 옆에 있는 해양 수산 과학원 가는 길의 벽화.
해양 수산 과학원에는 수족관도 있고, 400m만 걸어가면 된다고 해서 출발했는데
아무리 걸어도 도착하지 않아서 지도상에서 직선거리가 400미터인거라고 입을 모았다.
도착했지만 수족관은 모르겠고, 그늘에 앉아서 바다를 내다 보면서 파도 소리를 듣기에는 좋은 곳.
해양 수상 과학원 다녀오느라 지쳐서 용궁사 안쪽까지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충분히 멋있었던 용궁사.
용궁사는 버스에서 내려서 걷는 길도 오르막길에 멀고,
용궁사로 향하는 버스에 탄 사람들도 많아 해운대 역에서 타면 서서 가게 되니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는 택시를 이용하기를 추천.
지인이 일하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숙소에 일찌감치 돌아가려다
그래도 회는 먹어야 하지 않겠냐며 광안리로 향했다.
처음 가본 부산인데도 하루를 꽉 채워 이리저리 돌아 다닌 날.
여행만 가면 없던 체력이 생겨나는 나는 평소의 여행때보다는 덜 움직였건만,
같이 떠난 일행들이 지쳐 나가 떨어졌으니 다음에는 여유롭게 돌아다니는 것도 괜찮겠지.
한 겨울이 오기 전에 한번 더 가서 천천히 맛있는 것 먹고 오기로 했다.
/// NEX-5N, SEL16F28 + SIGMA D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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