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못보겠거니 했던 동백도 길을 가다 몇번 만났다. 빨갛고 탐스러운 꽃송이들이 예뻐 카메라를 들고 쪼르르 달려가 여러번 들여다 보았더니 막내가 옆에서 조금 웃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에 지쳐갈 무렵, 시간표랑은 상관없다는 듯 20분은 늦은 버스가 앞에 섰다. 버스가 오기전에는 투덜거렸지만, 자리에 앉고보니 비어있는 버스가 한가하고 좋아서 내내 바깥 구경을 한다. 모모치 해변은 바람이 너무 쌩쌩 불어 춥길래,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점심때보다 살짝 이르게 도착했더니 바다가 보이는 자리가 비어있어 밖을 내다 보며 점심 식사. 결혼식장에는 결혼식이 시작되려는지 정장입은 사람들이 무리지어 들어간다. 한가한 바닷가를 살짝 걷다가, 이제 돌아갈 시간. 나오는길에 찍은 후쿠오카 타워는 마..
오호리 공원은 벚꽃이 한창이었다. 주말쯤이면 만개하려나 싶다. 다 피지 않았어도 피기 시작한 꽃들은 충분히 곱다. 이른 시간이지만 사람들이 꽤 보인다. 꽃 축제가 시작되려는지 노점의 준비도 한창이다. 찬찬히 꽃을 보며 공원 한켠을 걸어지나 마저 걸음을 옮겨서. 마이즈루 공원에는 좀 더 많은 꽃들이 보인다. 꽃들이 가득한 길을 따라 걷는다. 월요일 아침인데 벌써 자리를 펴고 앉아 있는 사람들도 있다. 후쿠오카 성터에 올라가니 봄이 한창이다. 이 봄을 데리고 돌아가야할텐데. 봄의 중간에서 from. your e - 클릭하면 조금 더 큰 사진
작은 후쿠오카 활주로에 아침 비행기 하나가 멈춰서있다고 했다. 덕분에 활주로가 폐쇄라 지연. 좀 찾아보니 회항에 몇시간 지연은 기본이길래 첫날이라 일정 따로 잡아둔게 없어서 다행이구나- 하고 맘 편히 기다렸다. 생각보다는 덜 늦게, 그렇지만 처음 예정시간보다는 두시간정도를 넘기고 숙소에 도착. 숙소는 서튼호텔이었는데 택시 기사 분들이 호텔 이름으로는 전혀 몰라서 매번 출력해간 바우처에 있는 일본 주소를 보여주고 네비를 찍고 갔다. 그래도 숙소 앞 길건너 버스정류장도 있고 하카타역도 가깝고 룸컨디션도 가격대비 좋은편이라 다음번에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일이 있으면 숙박하면 좋을 듯. 한국어 가능 직원이 있다는데 내가 영어로 말을 걸어 그런가 한번도 본 적은 없다. 아무데도 안가고 텐진과 캐널시티만 돌아다닐..
오늘의 아침. 사다놓은 잔슨빌 핫도그도 이제 거의 다 끝나간다. 오늘의 재봉. 원단 체험단도 6월까지라 아마 여름이 지날 무렵부터는 이렇게 부지런하고 주기적인 재봉은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고, 일단은 주말맞이 숙제. 한꺼번에 3가지가 와서 2주로 나눠서 하면 되는 거였는데 미뤄봐야 소용없으니 모두 빠르게 퀵퀵. 오늘의 김치즈. 치즈는 여전히 귀엽고 예쁘고 크고 거대하며 소리를 친다. 덤으로 요즘의 플레이리스트는 로이킴 신곡과 세카이노 오와리, 카더가든과 선우정아, 주윤하.
- 싱거9960
-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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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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