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돌아온 그민페. 언제나 그렇듯이 알럽 티켓을 끊어야하는데, 티켓팅 바로 직전에 결혼식 소식을 듣고 토요일권만 끊었다. 덕분에 결혼준비 하는 사람 붙들고 직접은 못했지만 이리저리 온사방에 일요일 라인업으로 징징징 찡찡찡. 정작 당일에는 도착하자마자 자몽 데낄라 봉지를 목에 걸고, 온갖 시름을 잊고. 그러고보니 입구짤을 안 찍었네. 올해는 놀이공원 컨셉이었다. 메인 무대 디피는 작년에는 좀 약한 감이 있었어서 올해 컨셉이 좋았는데, 입구 디피는 너무 알록달록한데다가 사슴기린 덕후인 까닭에 작년 입구가 더 좋은걸로. 코끼리와 사슴이 있던 가렌더는 챙겨오고 싶었지만 토요일이라 꾹 참았다. 일요일 저녁이라면 눈 딱 감고 챙겼을지도 몰라, 너무 예뻤다. 그리고 벽들에 붙어있던 현수막들도 가져다 벽에 장식하거..
빛도 소리도 없어야 편히 잠들긴 하지만, 여차저차 잠들기만하면 잘 깨지 않는 철벽의 수면 모드를 가지고 있음에도 가끔은 잠을 깊게 못 잔다. 해가 짧아지니 아낌없이 싹싹 긁어 잠이 들어야하는데도 다시 돌아온 불면의 기간. 새벽같이 일어나야 하니 라벤더 오일에 안대에 세뇌까지 - 안 오는 잠을 억지로 잠들지만 밤새 바깥 소리 다 듣고, 중간중간 깨는 와중에도 꿈까지 꾸고 바빴다. 오늘 피곤한거야 내일 쉬니까 괜찮고 다시 수면 패턴을 찾아와야 할 듯. 사람의 몸이 웃긴게 물리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면 마음 먹기에 따라서 회복의 여부와 기간이 매우 잘 바뀐다. 나도 예전에는 내가 예민하고 섬세한 여자라 잠을 못 자는 줄 알았지. 누워서 눈감으면 어떻게든 잘 수 있는데도. 그 와중에 꾼 꿈은 그민페 첫 날..
1. 아침부터 본의아니게 스피드 레이서의 대열에 합류. 6시 10분 셔틀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 셔틀 버스 타는 곳이 시내 버스로 3분정도 이동해야하는 거리라서 매일 아침에 버스를 갈아탄다. 보통 6시 4~5분에 공항버스가 지나는데, 그 전에 버스를 타면 충분히 내리고 공항 버스를 만나면 여행자들의 행렬에 아슬아슬한 편. 오늘은 제 시간에 정류장에는 내려갔는데 시내버스가 안 오고ㅠㅠ 왔는데 신호 계속 걸리고ㅠㅠ 눈앞에서 셔틀버스 놓치고ㅠㅠ 결국은 택시를 탔다. "아저씨 A 앞에서 20분, B 앞에서 30분, 어디가 더 가능성이 있을까요?"라는 얘기에 일단 밟으시는 기사님 최고;ㅅ;b 저 앞에 버스가 보여서 "저 파란버스요!" 라고 외치니 잠깐 선 버스 앞을 가로막아주셨는데 지갑을 못찾아서 "A로 그냥 가주..
1. 버스커 신보를 듣기 시작. 듣다보니 예전 앨범도 듣고 싶어져 같이 걸었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그민페 예습해야하는데. 오늘은 왠지 하루종일 버스커만 돌릴 듯. 물론 1집이 더 좋습니다. 2집이 나쁘다는건 아냐. 2. 그민페 최종 라인업이 뜨고 타임 테이블만 기다리고 있다. 수변은 언제나 그렇듯 진작에 포기. 포기하면 편한게 인생. 난 아마 그민페를 다니는 내내 수변은 근처도 못 가볼거야. 타임 테이블이 뜨면 눈물을 머금고 포기할 것들이 많겠지만 역시나 포기하고 나면 편해질거야. 문제는 헤드라이너인데 토요일은 (무려) 앞 타임 공연을 빼버리고 무대 셋팅을 한다는 플레이밍립스 VS 공연왕 승환옹 / 일요일은 나의 청춘을 함께 한 자우림 VS 못해도 본전은 찾을 넬. 데브랑 십센치는 그민페 갈 때..
그민페는 안 가기엔 연중 행사가 사라지는 기분이라 아쉽고, 가자니 매번 겹치는 라인업이라 고작 3년차이면서도 고민하게 된달까. 게다가 작년에는 운영이 쫌 많이 (...) 돗자리존에 더워죽겠는데 이불 뒤집어 쓴 커플들 보면 삼만원 쥐어서 내보내고 싶기도 하고 (...) 물론 설렁설렁한 자세로 임해서 그런 것은 알고 있다. 스탠딩 존에서 반 이상 버티고 중간중간 쉬던가 기절하던가 해야 이상한 꼴도 덜 보고, 운영이고 뭐고 신경 쓸 겨를도 없고 리듬에 몸을 맡기고 나의 체력을 바치고 일요일 저녁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야 겨우 월요일 출근을 걱정하고 그렇게, 요걸 안 했거든. 올해는 인원도 둘이고 심지어 타임테이블에 맞춰서 찢어져도 서로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동행인이니 밥이나 열심히 먹고 실컷 뛰놀다 오자..
짧게, 라이너스의담요 - 첫 공연이라 반응이 적었고 우리는 피크닉존에 자리잡고 주먹밥을 먹었고 (...) 몽니 - 신의씨ㅠㅠㅠㅠㅠㅠ 몽니ㅠㅠㅠㅠ 아, 라이브ㅠㅠㅠㅠㅠㅠ 피크닉존에서 일어나기 귀찮아 자리에 앉아봤지만 멀리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신의씨의 위엄 ㅠㅠ 세렝게티 - 피크닉존에서 다들 돗자리에서 자는데 스탠딩존처럼 놀았... 죄송합니다 주위분들. 역시 신난다. 일어서지만 않았지 내내 덩실덩실 흥얼흥얼. 검정치마 - 줄이 매우 길었다. 이 줄을 서야하나 고민했지만, 일단 서고 생각하자며 섰더니 중간에 들어가는거 막길래 울뻔 했다. 난리 치는 사람이 우리 일행뿐이 아니었는지 중간입장도 허용되고, 고난의 입장을 성공했다. 좌석에 앉으려나 스탠딩존으로 들어갔는데 귀에 쏙쏙 들려오는 휴일씨 노랫소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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