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튼 본론을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로린과 스타샤를 비롯하여 내가 모르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당신 주위의 광범위한 사람들이 더러는 고상하게 잘난 체 하며, 더러는 짐승처럼 (그러나 정작 짐승은 실제로는 그러지 않죠) 어리석게, 또 더러는 악마처럼 선심을 쓰는 체 하며, 사람을 죽이는 애정으로 당신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무슨 말을 하든- 나는, 나는, 밀레나, 당신의 행위가 옳다는 것을 최후의 모든 점까지 알고 있습니다. 설사 당신이 무슨 짓을 하든, 당신이 빈에 머물러 있든, 프라하로 오든, 혹은 프라하와 빈 사이에서 부유하든, 혹은 이런 일을 하든, 혹은 저런 일을 하든 말입니다. 이것을 내가 알지 못한다면, 도대체 당신과 내가 무슨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 카프카
대체로 비가 자주 내렸다 우산은 잘 펴지지 않았고 사랑은 나를 찾아주지 않았다 인적 끊긴 밤길을 신파조로 걸었다 詩가 되지 않는 말들이 주머니에 넘쳤다 슬픔의 그림자만 휘청이게 하였을 뿐 달빛은 아무 보탬이 되지 않았다 맹세의 말들이 그믐까지 이어졌다 낮에는 그 공원 벤치에 앉아 낙엽을 헤아렸다 바람이 심하게 훼방을 놓았다 나는 성냥알을 다 긋고도 불을 붙이지 못해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건네야 했다 담배를 거꾸로 물었다고 그가 일러주었다 쓰고 싶지 않은 말들을 일기에 적었다 뚜껑 열린 만년필은 금세 말라버렸고 망설였던 흔적이 행간을 메웠다 두 눈을 부릅떴지만 사랑은 보이지 않았다 앓을 만큼 앓아야 병이 낫던 시절이었다
라라라를 보는데 김목경 아저씨가 나오셨다. 블루스 기타 너무 좋아 이러면서 보고 있는데 원래 아저씨 원곡이라며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불러주시는거야.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노래인데, 나는 광석 아저씨 목소리로 처음 들었던 노래여서 낯선 마음에 TV를 잠시 끄고 광석 아저씨가 부른 노래를 들었다. 김목경 아저씨 죄송해요. 하지만 아저씨 처음 곡이랑 블루스들은 죄다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이 노랜 역시 광석 아저씨가 (...) 광석 아저씨 노래는 좀 반칙이니까 'ㅅ'
나는 마샤아저씨가 잔잔한 노래 불러주는 것도 좋은데 신나는 노래 부를때가 더 좋다. 근데 또 이런 노래 불러주시면 나는 아이고 아저씨 하고 굽신 굽신 하는거고. 잔잔하게 아무것도 아닌 것인양 사랑을 말하고 담담하게 독백하던 마샤 아저씨의 평소와는 달리 지금까지 노래중에서 제일 가사가 절절하다. 아저씨, 그 감정 마음에 담으시고 이제 장가 가셔야죠. 담백하거나 소소해보이는 PV는 시이아이 PV 감독이 찍었단다. 역시 여자 감독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마샤 아저씨의 감성이 있는게지. 료마전은 아마 보지 않겠지만 그래도 싱글 하나 올해도 어김 없이 내어 주셨고, CF도 솔찬히 찍어주셔서 그거에 또 굽신굽신. 커피를 양껏 들이켜도 잠이 안깨는 수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노래 듣고 PV 찾아보는 이 열정이라니. 아, ..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 01 평범한 사람 / 02 걸어가자 / 03 레미제라블 Part 1 / 04 레미제라블 Part 2 / 05 벼꽃 06 고등어 / 07 그대 슬픔이 보일 때면 / 08 외톨이 / 09 그대는 나즈막히 10 알고있어요 / 11 문수의 비밀 / 12 유리정원 / 13 봄눈 (+) 속이 계속 아프다. 요새는 먹는 양이 줄어서 무리를 하지 않았던 덕분에 괜찮았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조금 힘들다. 싫은것에 융합될 융통성따위 정말로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써먹고 싶지 않다고 떠들어대던 어릴적보다 더 견고해졌다. 정말로 좋아하지 않아도 융통성이 발휘되지 않는다. 마음에 담은 것들이 많지만 아직 내어놓지 못하고 있다. 정리되지 않은 감정을 내어놓으면 투정이 되어버릴까봐 무섭다..
내 팬질 역사는 마샤아저씨를 알기 전과 알고 난 후로 나뉠 수 있을거야 - 그렇게 안보이겠지만 (笑) 泣いたりしないでこっちへおいでよ 울지 말고 이쪽으로 와 あなたのぜんぶを 抱きしめるよ 당신의 전부를 안아줄게 ひとりぼっちで怯えたりしないで 혼자서 두려워하지 마 あなたの心に さわっているから 당신의 마음에 닿아있으니까 悲しみを わかりたいんだ 슬픔을 알고 싶어 ぬくもりを 屆けたいんだ 따뜻함을 전하고 싶어 泣いたりしないでこっちを向いてよ 울지 말고 이쪽을 봐 本當の言葉で 話そうよ 진심어린 말로 이야기하자 失くしたものなんて もう忘れなよ 잃어버린 것따윈 이제 잊어버려 やっぱり本當の笑顔が いいよね 역시 진짜 웃는 얼굴이 좋아 やさしさを 間違えないで 상냥함을 혼동하지 말아줘 幸せを わけ合いたいんだ 행복을 나누고 싶은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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