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잘 쓰고 있는 구스 이불은 킹사이즈보다 큰 90인치 정사각형이라 마음에 드는 커버는 죄다 비싸거나 마음에 드는게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럴땐 원단을 사야지. 침구 전용으로 나온 듯한 크고 심플한 그라데이션 그레이 원단을 3마 구입한다. 싱글이나 더블정도는 2마로도 충분 할 것 같은 원단이라 몇 번의 가위질 없이 재봉시작. 올풀림 처리가 2-3배는 빨라진 느낌이라 이래서 오버록오버록 하는구나 했다. 좁은 책상에서 이불을 돌돌 말아 끌어안고 작업해야하니 일은 조금 커지지만, 직선박기의 연속이라 재봉 도중에는 신이가 난다. 겨울 이불 커버 추가 준비도 이렇게 완료. 새해 맞이로 바꾸고 싶어서 미리 세탁해두고 첫날 입혔다. 원래 쓰던 커버가 사르륵의 느낌이라면 이건 서걱서걱의 느낌인데 나름의 맛이 있어 좋..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과 생각을 한다고 해서 이상하다고 여기지 않기로 한다. 지극히 상식적인 것인데 잘 되지 않는 것 중에 하나다. 전체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수용의 폭이 크면서도 유난스럽게 작고 잘은 것들에 집착해 유난스럽게 군다. 이러니 다정한 사람은 되지 못했을테고, 뾰족한 것들 최대한 숨겨가며 지내다 더는 숨길 수 없을때면 그리도 서로를 찔러댔겠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꼰대력에 일침을 가하 듯 오늘의 QT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가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이해를 못한다고 해서 판단하고 재단하지는 말 것. 있는 그대로 놓아 둘 것. 어제는 내가 병원을 4군데를 도는 투어 끝에 결국 회사에 나오지 못했는데, 오늘은 j씨가 20장이 넘는 엑스레이를..
(드디어) 만들었다 블루종. 아직 안감없이 만드는 홑겹 블루종이지만, 결국 만들게 되는구나. 원단 체험단은 일정량 이상의 소잉을 하게 해서 꾸준히 무언가 만들게 해서 좋다. 허리가 긴편이라 기성 블루종은 죄다 크롭티 느낌이라 배가 쓸쓸해서 하나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하면서도 번거로울 걸 뻔히 알아서 미루다 이번 기회에 완성. 원래의 완성은 크루넥으로 노카라에 허리 시보리도 없었는데, 입고 j씨에게 보여주니 개량한복 같다고 해서 (플라워 원단이라 더 그랬겠지... 눈물) 다 만든 허리 잘라내고 시보리 달아주고, 카라는 차마 손 댈 엄두가 안나 바이어스만 둘렀다. 그래도 이 정도는 훌륭하다며 자화자찬해야지. 다음엔 단색에 좀 더 단단한 원단으로 만들어 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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