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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치 안부를 몰아서 전한다.
평소에는 못하던 것들을 연말과 연초에 걸쳐 해치우는 느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마도 SNS 덕분에
서로의 안부는 알지만 묻지는 않은체 시간이 흐르고 흐를 것 같아서.
오히려 연하장으로 만드는 달력보다는 주소를 묻는다고 적는 메신저가 더 안부같기도 하다.
모두 잘 지내나요? 올 해도 잘 부탁해요 - 라고 보통 날을 담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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