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쌍꺼풀
주말 여행의 여독이 풀리지 않았다는걸 왼쪽 쌍꺼풀이 알리고 있다. 평소에는 얌전히 숨어있던 속쌍꺼풀 위로 선명하게 줄이 생겼다. 눈이 커진건 좋지만 왜 한쪽만 (...) 금요일 밤 기차로 출발해 월요일 자정이 다 되어 집에 돌아온 꽉 찬 여행은 많이 걷고, 많이 먹었다. 생각한 만큼 작은 동네였던 이즈하라는 한적해 걷기 좋아서 한달 정도 유유자적하게 머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생각보다 엄청 이동 거리가 길었던 부산에서는 무려 대중교통으로 해수욕장을 3군데나 찍어 바다를 원없이 본 기분. 이걸로 잡혀있던 올해 일정은 가을 그민페 빼고는 다 끝났다. 틈틈히 일하면서도 잘 놀았다 싶어 뿌듯하고나. 시간이 더해질수록 예전 것들이 지나가고 새로운 것들이 채워지는 것이 이치일텐데, 채워지는 것은 덜하고, 지나가..
ordinary
2014. 6. 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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