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라면은 가루 스프 특유의 맛이 살짝 남아있긴 하지만 쉽고 빠르고 편하게 끓여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합격. 사실 집 바로 근처 시장 두부집에 가면 맛 좋은 콩물을 파는데도 그 근처를 걸어가기가 싫은 더위인 것이다. j씨와 퇴근 시간이 맞으면 밖에서 이것저것 먹고 들어가는데 혼자서 퇴근해야할때는 거의 서브웨이나 콩국수, 모밀 같은 시원하고 가벼운 것들로 떼우게 되는 듯. 대체 그 옛날엔 에어컨 없이 어떻게 살았나 싶지만 그땐 지금보다 덜 더웠던 모양이지. 그리고 눈이 아파 조퇴해 병원에 들렀다 집앞 트럭에서 산 오천원짜리 수박. 아저씨는 칠천원짜리를 육천원에 주겠다고 꼬셨지만, 2인 가족은 오천원짜리로도 차고 넘쳐서. 대충 저녁을 해치우고는 칼을 들고 겉을 깎아내 해체 작업에 들어갔다. 예전에는 껍질..
시즌과 상관없이 애용할 수 있는 플라워 패턴과 컬러가 마음에 드는 원단으로 앞치마와 패브릭액자를 만든다. 어두운 남색바탕이지만 답답하거나 더운 느낌은 전혀 없고, 작지않은 꽃이 포인트가 되어 화사한 느낌을 주는 원단이라 활용도가 높다. 앞치마 끈은 아일렛을 달아 스트링으로 만들어주었다. 끈을 따로 만들기 번거로울때 잘 쓰는 방법이긴 하지만, 색다른 디자인이라 좋고 끈 조절도 훨씬 쉬워지는 장점이 있어서 좋지. 그리고 패브릭 액자에 네온 사인을 더해서 셀프 네온 액자. 보통 셀프 네온 사인은 투명 아크릴판이나 흰색 캔버스에 만들던데 재료를 주문할때 흰색 캔버스를 주문했지만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니 패브릭 액자로 리폼을 하는게 훨씬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업을 시작했다. 타카가 없어도 괜찮지. 스탬..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사각 가방과 벙거지 모자를 만든다. 화사한 플라워 무늬가 더 설레이는 가방과 모자세트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가방에는 4온스 접착솜을 대어주었지만 살짝 힘이 없어 온 사방에 상침을 해 각을 잘 잡았다. 진한 갈색의 웨이빙으로 더 튼튼하게 끈을 달아주고, 손잡이 부분은 들고다니기 좋게 반으로 접어 고정시킨다. 바닥은 좀더 튼튼하라며 웨이빙을 한줄 지나가게 해두었다. 앞뒤의 주머니에는 단추를 달아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게. 두가지 종류의 모자는 두껍지 않게 만들어 살짝 힘이 없지만, 봄여름 햇볕일 피하기에 딱 좋다. 자외선 차단은 중요하니까. 가방을 들고 모자를 쓰고 여행을 가는 날이 어서 오면 좋겠고나.
아사 원단 정도의 얇기의 부드러운 60수 원단을 받았다. 평소 발랄하고 귀여운 원단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원단이라 여성스러운 5부 블라우스를 만들었다. 가끔은 여성스러운 옷도 입어봐야지. 앞은 차곡차곡 접어 주름을 잡아준다. 앞쪽 주름은 배가 나와보일수도 있으니 최대한 손으로 꾹꾹 눌러접어 만드는게 좋다. 목칼라와 소매는 바이어스형식으로 커프스를 대어준다. 뒷잠금 단추도 색을 맞춰 연보라색으로 골랐다. 지퍼와 함께 단추도 색색깔로 점점 늘어나는 느낌. 치마에도 바지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 허리가 긴 편이라 원래 패턴보다 아랫단을 10cm정도 늘렸다. 직접 만들어입는 옷의 장점.
초록초록한 무늬가 시원해보이는 로브 가디건을 여름 맞이로 준비한다. 얇고 촉감이 부드러운 코튼 60수, 보태니컬 느낌의 여름 시즌 패브릭. 옷이 무거워지거나 몸에 들러붙지 않도록 가벼운 원단이라 여름옷 만들기 딱. 옷의 무늬가 화려하긴해도 채도가 높지 않고 밝은편이라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좋다. 에어컨이나 바닷바람, 뜨거운 햇볕에 대비해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가운 형식의 가디건이라 언뜻 보면 연구복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사무실에서도 여름 여행에서도 간단한 집 앞 외출에서도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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