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일종의 주문 제작. 색색깔의 지퍼 파우치. 손 맛을 살리느라 모양은 조금씩 다르다 - 고 매번 주장한다. 내 가방에 들어있는 파우치를 탐내며 만들어 달라고 눈을 반짝이길래 원하는 원단을 보내라 해서 지퍼와 실도 제공 받았다. 윤댕이 처음 고른 원단은 핑크 계통이었는데 사진 오른쪽 청해지를 결제 직전에 발견하고 고른 것들 다 뒤엎고 이틀 더 고민하다 결국 청해지 한마, 빨간체크 한마, 초록 원단 1/8마 5종 세트. 때마침 가죽라벨 인쇄 주문 한 것도 도착해 하나씩 부착해 처음 써봤다. 이번에는 옆선도 잘 맞춘 것 같아 뿌듯뿌듯. 빨간 체크에 청해지 패치를 하려다, 겹치는 기분이라 전에 사다 둔 데일리 라이크 원단으로 패치. 안감은 면 30수 무지. 이게 문제의 청해지. 어떻게 할까 열심히 고민하..
- 와 각종 덮개들. 검은 색으로 바뀐 뒤로 먼지가 조금만 쌓여도 너무 티가 나는 음식물 건조기와 토스터기 위에도 얌전히 올려주었다. 밥솥 용으로도 하나 만들어야 하는데 연휴에 다른걸 열심히 했더니 귀찮아서. 미싱 덮개와 키보드 덮개도 만들었다. 특가 천이어서 기대 없이 샀고 하얀색이라 소품용으로는 사용하기 애매하지 싶었는데 면도 톡톡하니 덜 흐물거리고 무늬도 있어 밋밋하지 않아 좀 더 샀어야 했는데 라며 조금 후회. 키보드도 전체 다 덮는 형식으로 하려고 사이즈는 재놨는데 역시 귀찮고 천도 넉넉하지 않아서 얹을 수 있게.
캣닢을 넣은 공. 고양이들용. 호응은 기대했던만큼 뜨겁진 않지만 조금 있긴 하다. 핀쿠션이랑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었다. 작고 마무리 단추를 안 달아서 굴러갈 수 있도록 하고 다시백에 캣닢 잔뜩 넣어 박음질 하고 솜도 넣어서 빵빵. 보다시피 원은 아니고 다각면체정도. 그리고 김크림치즈는 카메라 의식을 많이 해서 한참 가지고 놀다가도 카메라만 들이대면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굴어서 가지고 노는 사진을 못 건지다가 ... 겨우 하나 건졌다. 헝. 계속 붙들고 있는게 아니라 가끔 안고 뒹굴면서 물어뜯는 중.
엄마 생일 선물. 레이스나 몇몇 무늬는 내가 쓰려는 것 보다 선물 용도로 제작하려고 구입해 놓는다. 엄마는 작은것보다 큰걸 좋아하니 25cm 지퍼를 찾아내서 천을 뒤적거렸다. 고동색 바탕에 레이스 무늬. 색도 예쁘고, 무늬도 튀지 않는 것이 제 용도를 찾았다. 안감은 무난하게 베이지 색으로, 저 무지 원단은 면이라길래 신나게 샀더니 나의 예상보다 얇고 반들거리는 재질이라 겉감으로 쓰기는 별로고 앞으로도 안감 예정. 엄마에겐 파우치 가득 화장품을 채워 가져다 드렸고. 아니나 다를까 더 큰 것을 만들어 달라며 의뢰를 받았다. 더 커지면 가방이니까 손잡이고 달고 뭐. 아.
QT책을 위한 북커버. 보통 책보다 작은 사이즈인데, 책을 대고 재단해서 만들었다가 책이 안 들어가서 (...왜죠) 다시 만들었다. 저 두 원단은 동대문에서 두마씩 끊어와서 잘 쓴다. 아무래도 다른것들보다 써도 써도 많이 남기도 하고, 옥스포드라서 두툼 빳빳하니 힘도 좋고. 앞면 뒷면 다르게 대놔서 기분상 바꿔 쓸수도 있고, 물론 안감이 더 마음에 들땐 뒤집어서 안감 부분을 써도 된다. 책을 끼우는 부분은 좀 넓게 해서 책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표지가 코팅만 되어있는 얇은 종이라서 구겨지거나 책등을 무리 시키지 않아도 가능하다. 주머니 부분은 천을 반으로 접어서 쓰는데 흐물거리지 말라고 끝쪽에 박음질 해 두었다. 만들고 나니 왠지 허전해 조각천 뒤적뒤적해서 라벨 겸 붙여놨다. 라벨 박는데도 재미 들릴것만..
폭신폭신 빵빵한 카드 1장용 케이스. 유진언니가 집에 두개 있다며 퀄트 세트를 하사. 빰빰빰. 만세! 접착솜도 있고, 작은 천들도 많고, 네츄럴 타입의 큰 천도 있는걸로 보아하니 가방이나 쿠션 종류인가 싶은데 언니도 나도 이걸 어디에 써야할지 모르는 관계로 난 그냥 제 용도가 아닌 내 맘대로 쓰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카드케이스 대량 생산. 뚜껑있는 주머니는 처음 만들어보는 관계로 처음에는 고심했지만 일단 만들고보자며 덤비면 어떻게든 나온다. 세트에 들어있던 접착솜 넣었더니 폭신폭신 빵빵. 똑딱이 - 가시도트 단추는 단추를 다는 도구가 두가지 종류가 있다. 비싸고 편한거랑 싸고 불편한 거. 싸고 간단하고 작으며, 꾹 누르고 망치로 두드리는 도구를 샀는데 두어개 하고 나니 원리도 알겠고 망치 두드리는것도 ..
조각천들 모아 만든 티 매트들. 작게는 5cm부터 크게는 10cm 안팍의 남은 조각천들을 버릴까 말까 고민하다 티매트를 만들었다. 시작과 끝점의 실 끊어내기가 제일 귀찮고, 공그르기도 귀찮을거 같아서 뒤집어서 한번 더 박음질. 남는 천들은 계속 생길때니 주기적으로 만들어서 쌓아두다가 선물이나 하고 다녀야겠다 - 라니까 j씨는 왜 쓰고 남아서 못쓰는걸 안 버리고 모아서 남에게 주냐고 (...) 그리고 렌지와 미니오븐 위의 키친 클로스. 두겹에 말아박기를 했더니 바람이 불어도 거뜬하다.
주말 동안 만든 사각 파우치 & 보트형 파우치. 만들고 나니 내가 너무 열심이었구나 싶다. 손에 익으면 익을 수록 만드는 시간이 적어져서 대량 생산을 하고 있는지도. 물론 내가 다 쓰진 않습니다. j씨는 가내 수공업 같으니 판매하라며 옆에서 직선이 왜 곧지 않은지, 옆선은 왜 맞지 않은지 컨펌을 했다. 누가 사가야 팔지. 내가 판다고 맘 먹음 다 팔리는것도 아닌데 ! 20cm 지퍼파우치 - 확실히 20cm 지퍼를 제일 많이 쓴다. 참 고리 다는것도 이제 척척. 위에 무늬는 차분한데 왜 아래 패치는 땡땡이냐는 j씨의 의견이 나온 녀석. 하지만 초코색 패치는 고양이 털이 묻을테니까요. 내가 안쓸거여도 선물줄때 고양이털을 함께 보내긴 좀... 안감은 지퍼랑 대비되는 청록색 계열. 아무 생각 없이 박았는데 별로..
고양이 놈들은 자기도 모르게 쇼파를 긁는 경우가 있는 까닭에 패브릭 쇼파를 알아보다 둘 다 호흡기가 좋지도 않은데 더 안 좋아질까 포기하고, 쇼파 패드와 함께 가죽으로 구입했는데 쇼파에 딸려오는 스툴은 사이즈가 애매하고, 옮기는 경우도 더러 있어 긴 패드를 함께 쓰기도 역시나 애매. 방석을 놓자니 작고 뭐 이런저런 이유로 싸게 구입했던 린넨에 대충 시침질로 둘러(...) 놓았었다. 구겨지고 고양이 털이 가득한 그 '것'을 보고 있자니 심난해져 무난한 네츄럴 컬러의 누빔천을 주문. 바이어스를 둘렀는데, 바이어스가 처음이잖아? 그래서 천의 두께따위 생각안하고 얇은 바이어스를 둘렀더니 그때부터 고난의 시간이 시작. 시침핀에 열심히 찔리고 나니 생각보다 빠른 시간과 빠른 손놀림으로 끝냈다. 씌워놓고 나니 깔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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