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입춘이 벌써 훌쩍 지났더라. 뿌연 아침 출근길에 칼칼한 목을 헛기침으로 몇 번 가다듬으면서 버스에 올라탔더니 버스 안은 뜨끈뜨끈. 나날이 피부는 건조해지지만 날도 밝지 않은 아침엔 히터가 빵빵-한 버스가 제일이다. 회사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저녁을 해 먹고, 집을 정리하고 나면 아무것도 안하고 자야 할 시간이 성큼 다가오는걸 반복했더니 뭔가 억울한 기분이 드는 모양이다. 억울함의 대상은 어디에도 없지만 괜히 혼자 씩씩 댄다던가 하는 상태. 그 와중에 몇 주 토요일 마다 외출을 했더니 도통 피곤이 풀리지 않아 마음먹고 집에서 쉬었더니 집안일을 하는 양이야 똑같고, [집안일+볼일+약간의 휴식] vs [집안일+적당한 휴식] 이면 당연히 후자가 더 좋아야하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지내보낸 한심한 사람..
ordinary
2015. 2. 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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