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까.
사계절 중에 제일 좋은 계절을 꼽으라면 역시 겨울이겠지만, 겨울이 오면 꼭 봄을 기다린다. 봄이 오면, 봄이 온다면이라며 주문 걸듯 중얼거리던 때의 기억 때문일까. 날이 따뜻해지면 입을 수 있는 살랑거리는 치마들 때문일까. 친해진 (이라고 내 맘대로 써도 되는걸까 과연) 언니와 함께 devoted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불편하고 부담스러워 하거나, 오만하고 뻔뻔해 진다는 언니가 제시하던 두가지의 반응에 내가 하나 더 덧붙였다. 믿지 않거나. 주는 사랑이 오히려 쉬운 이유가 거기에 있다. 받는 사랑은 무한대로 받을 수가 없는거지. 다시 한번 반복하자면 처음부터 불편해하거나, 익숙해져 뻔뻔해지거나, 받으면서도 믿지 않을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무한대로 늘어나니까. 그 경우의 수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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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2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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