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화장을 할 때 혹은 전반적으로 살면서 핑크보다는 코랄을 더 좋아한다. 어릴 적 외꺼풀 혹은 속 쌍꺼풀에는 천연색의 섀도우가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몰랐던 때에도 핑크보다는 코랄을 집어들었고, 볼터치를 하지 않은 얼굴이 얼마나 허여멀건 한지를 깨달은 순간에 화장품 가게에서 집어 든 것 역시 코랄. 립 제품 역시 내가 사는 건 오렌지. 십여 년을 그렇게 살아오다 어느 날에 깨달은 거다. 아, 나에게는 핑크가 더 어울리는구나 라고. 좋아하던 것과 내게 더 좋은 것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그것이 매우 사소한 것일지라도 충격이 된다. 내가 핑크라니, 내가, 내가 핑크라니! 라고 소리쳐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연휴가 끝나는 마지막 날의 밤에는 잠이 쉽게 들지 못한다. 설치는 잠에 뒤척이다 보니 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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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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