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꼬꼬마용 넥 워머 세트. 꼬꼬마 사이즈는 도저히 모르겠어서, 인터넷에서 대충 찾은 cm로 만들었는데 맞을까 몰라. 덤으로 만드는 거고, 택배로 갈 것들이라 시착도 못해보니 안 맞으면 그냥 마는걸로 하고 (...) 집에 있는 겨울 원단들을 다 쓸 때까지는 새로운 원단을 사지 않겠노라 다짐했기 때문에, 안감이 살짝 현란한 느낌이지만 - 안쪽이라 착용하면 안 보이는데다가 나름의 포인트라고 주장해야겠다. 화려하긴 하지만 나름 고가의 브랜드 극세사 원단이라 촉감이 다르기도 하고, 다시 한번 주장하자면 나름의 포인트로써...^_T 겨울, 겨울, 겨울이로다.
새로운 원단을 사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기 바로 직전에 구입한 랜덤으로 온 겨울 원단에 있던 모직 원단들로 클러치 백 만들기. 랜덤 박스에는 코트감들이 서너종류 있었지만 코트를 만들기에는 원단의 양과 나의 의지가 부족하니 소품들을 만드는데 사용하기 시작했다. 제 멋대로 늘어나는 원단이라 3번인가를 뜯었다 다시 박았다. 털이 보송보송하니 가방을 들고만 있어도 겨울 나기에 따뜻할 것 같은건 좋지만, 나는 분명 직선으로 박고 있었는데 대각선으로 박혀있는 재봉선을 보면서 눈물이... 요건 늘어나지 않아서 재봉하기 좋은 원단. 이런걸 착하다 라고 하지. 몇 개 더 만들어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챙겨 두었다. 송싼타가 될테야.
대각선 지퍼가 달린 세로 길이가 길어 접히는 클러치백. 금색 도트는 금박처리 되어있고, 지퍼 색도 골드에 맞췄다. 고양이놈들의 흰 털만 아니어도 내 것도 하나 만들고 싶은 원단 디자인. 연한 빨강의 해지 원단이 데일리라이크 원단이랑 잘 어울려보인다. 덕분에 아래 패치 부분과 안감 통일. 사이즈는 32*28cm 정도. 안다, 크다. 커. 리버티는 어째서 비싼가 - 를 쓰다, 예쁜 것이 비싼것이 비단 원단의 이야기였던가 라며 웃었다. 유럽으로 떠나는 것이 한달도 남지 않은 h는, 가서 돈 많이 벌어 리버티 사다 준다고 했다. 비단구두 사가지고 돌아온다던 오빠를 기다리는 막내 여동생의 마음으로 기다려야지. 내가 쓸 것 아니니 부담없이 레이스도 달고, 손목 스트랩도 끼워쓰라고 한쪽에 고리도 달았다. 여름용이라 ..
다시 미니 크로스백부터. 주말을 맞아 감기가 된통 걸린 j씨를 꽁꽁 싸매 재워두고 혼자 미싱 돌리며 놀았다. 이번 휴일의 재봉도 주문제작 - 이라고 하기엔 거창하고, 지인들이 원단 잔뜩 보내오면 대애충 뚝딱 만들어주는 정도 =] 지난 번 크로스백보다 세로 길이를 좁혀 달라고 해서 사이즈가 살짝 줄었다. 그렇다고 해도 가방을 만들다 보면 나도 모르게 한 없이 커지는 습관을 버리지 못해 많이 줄이진 못했다. 단추 구멍 대신 끈으로 여밈을, 옆쪽에 있던 고리는 뒷쪽으로 자리를 옮겼고. 안감은 땡땡이. 먼저번 클러치백과 동일한 구성.
미싱을 돌릴때는 BGM 마냥 종영된 드라마를 TV에 띄워놓는데 이번 주말의 드라마는 오 나의 귀신님이었다. 박보영은 귀엽고, 조정석은 양봉하는 듯. 눈에서 꿀이 뚝뚝. 그걸 보면서 만들고 있자니, 요 에코백도 달달하고 알록달록한 자수 원단이라 달큰함이 뚝뚝. 그나저나 가방을 크게 만드는 버릇 좀 없애야하는게 2마면 2개 정도야 충분히 만들고도 남겠다 했더니 빠듯하게 겨우 2개가 나왔다. 이미 반쯤 잘라놓고 매우 당황해서 동공지진. 제발 계획성을 가지고 재단을 하세여 송쏠랭이여. 짙은 바탕색에 흰 자수도 예쁘지만, 흰 바탕에 알록달록 자수도 귀엽고 곱다. 재단하고 남은 원단으로 파우치도 만들어 곁들인다. 지퍼도 알록 달록하게 하늘색과 핑크(빨강 아님ㅠ), 지퍼알은 흰색으로 통일. 아마 남은 11, 12월에..
갑작스런 치즈의 투병과 이곳저곳의 길 막힘으로 추석 연휴를 모두 보내고, 지난 주말에서야 겨우 한숨 돌릴 수 있어 미싱 앞에 앉았다. 늦은 추석 선물용 앞치마들. 평소에 잘 안 쓰게 되는 앞치마지만 만들다 보니 집에서 쓸 것도 하나 만들까 싶어져서 조만간 하나 더. 코튼빌 랜덤 원단이 풀릴때마다 종종 샀더니, 무지 원단들이 애매한 사이즈로 많아져서 원단 사이즈에 맞춰서 재단을 시작했다. 덕분에 기존 다른 앞치마들보다 살짝 작을지도. 왜 사진을 찍는데 다림질을 못하냐 물으신다면 병입니다 (단호) 어차피 마구 빨고 삶아 쓸 주방 용품인데 다림질을 해서 무엇..에 쓰냐면 사진 찍는데 쓰겠지. 나는 안될거니까 일찌감치 포기하고 그냥 구겨진채로 사진을 찍어둔다. 목끈이 머리가 쉽게 들어갈 사이즈로 만들었더니 걸고..
꾸준히 집에 쌓여있는 원단들을 소비하려고 노력중이라 - 가방을 만들고 남았거나 랜덤으로 구입했던 덕분에 사이즈가 죄다 다른 것들을 꺼내놓고 같은 듯 다른 사이즈로 재단하기 시작했다. 라미네이트와 립스탑, 인조가죽이라 안감없이 간단하게 플랫파우치 대량 생산 완료. 처음은 8월에 계획 된 여행자료를 담아 둘 파우치가 필요해서 시작되었다. 안감이니 뭐니 넣기 귀찮아서 올이 안풀리는 원단을 생각하다 인조가죽을 꺼냈다. 브로셔들을 담아둘 사이즈로 넉넉하게 자르고 남는 사이즈로 대충 만들고 나니 큰 것두개, 작은 것 두개로 2세트가 나와 미쿡가는 m에게 하나 쥐어주었더니 매우 좋아하였다는 이야기. 저 찐- 핑크 색은 별로 좋아하는 색이 아니라 쓰기를 미뤄두었다가 얼른 써버리는게 나을 것 같아 열심히 쓰는 중. 그리..
뜨거운 냄비를 잡을때 쓰는 고깔 집게 장갑을 처음 만들어봤다. 집에서는 실리콘 손잡이를 쓰고 있기도 하고, 처음에 봤을때는 대체 어떻게 쓰는 것인가 고민했던 적도 있어서 만들기는 엄청 간단하다는데도 손이 잘 안갔더랬다. m의 집들이에 맞춰, 오랫만에 모이는 모두에게 나눠주려고 대량생산. 원단은 코튼빌 커트지. 여전히 선뜻 쓰는건 잘 못하고 있지만, 예전보다는 쟁여놓은 것들을 소비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위쪽에는 고리를 달아서 걸어둘 수 있게 하고, 안쪽은 공구르기 귀찮아서 친구들용이니까 괜찮다면서(...) 그냥 상침으로 박음질. 다들 받고 마음에 들어해줘서 다행이었던 작은 깜짝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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