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는 기분의 파란 하늘. 좋은 날, 날씨도 좋구나 하고. 표를 끊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이 날이 오긴 왔다. 올 해 첫 공연인 것 같은 기분에 달력을 찾아보니 1월 초에 공감 가서 밤청년들 보고 두번째다. 어쩌다 보니 이 분들 공연만 챙겨 본 2016년 상반기네. 그리고 아래는 공연 사진들. 공연 사진은 오랜만에 찍는데다가 어둡고 흔들리는 와중에 공연 즐기느라 신이 나서 사진도 몇 장 못 찍었다. 그래도 기록해둬야지. 마치 배를 관통하는 듯한 조명에 배가 뜨겁지 않을까 걱정을 조금(...) 그리고 토크타임. 미리 받은 번호표를 뽑아 선물을 준다고 했지만 애초에 기대도 안했다. 언제나 내 주위 사람들이 받아가거든. (작년 단공때 김오빠 애장품도 내 옆에 분이...) 그리고 계속 뒷번호만 뽑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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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27. 23:21
좁아 보이는 지하였지만 한켠에 높이 뚫려 있는 천장에 어둡고 답답한 기운은 없었다. 제각기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의자들에 자리 잡고 앉아 오후를 보낸다. 뜨거워졌던 팔과 얼굴은 시원한 바람에 서서히 식어간다. 메신저에서 종종 이야기 나누었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의 시간들이 지나간다. 어색함도 지루함도 없이 조용하고 평온한, 강물 같고 냇물 같은 유-월의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주렁주렁 뭔가 팔과 손에 끼고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보니 좀 더 해도 될 뻔 했다고 생각한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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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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