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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습하고 더웠다. 마른목에 이온 음료를 사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근처를 물었다. 낯선 동네에는 의외의 번화가가 있어 놀랐다. 우리의 이야기를 나누며 손을 잡고 걸었다. 6월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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