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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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룩주룩 주룩주룩 감기가 또 왔다. 이쯤 되니 지긋지긋한 올겨울의 동반자. 3월인데 어째서 봄이 아닌가 하지만 이곳은 내내 겨울이다. 퇴근길 지하철에는 다들 하늘하늘한 봄옷인데 내 옷만 두툼하니 볼록 볼록하다. 어릴 적부터 멋 내기보다는 생존에 좀 더 치중하며 살았으니 부끄럽지는 않고, 지하철이 달리는 도중에만 덥다. 그래도 땀을 흘리는 게 낫지 덜덜 떨며 다녀봐야 감기만 길어질 뿐. 콧물이 주룩주룩 내리고, 휴지로는 코밑이 헐 테니 하루에 한 장씩 손수건을.. ordinary day 2014.03.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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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바느질 쉘케이스 만들기에 재미 들린 요즘, 멍하게 시간 보내기에는 손바느질이 좋다는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밤이면 열이 올라 가물가물 한 와중에 기침이 심해 잠을 설친 덕분인지 늦은 기상에 늦는다고 죄송하다고 연락을 드렸더니 오지 말라고 거부를 당했다. 덕분에 병원에 갔더니 아홉 시 반에 접수했는데도 열 명도 넘게 대기 중에, 편도선 수술 했느냐며 편도가 부었다는 이야기도 듣고, 한 시간 기다려 진료를 받고 나오니 어질어질해 집.. ordinary day 2014.02.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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쌕쌕 쌕쌕 주말내내 흐르던 콧물이 멈춘 것 같아 약을 먹지 않고 잠들었다가, 코가 막히니 입을 벌리고 잤는지 목구멍이 말라 서로 붙어버려 자다말고 꽥꽥 구역질을 해댔다. 감기 말고는 코가 막혀본 적이 평생 없었으니 이건 감기인가 아닌가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그래버리니 아이고 나 죽겠다 싶었던 지난 밤. 확실히 코 한쪽이 막히는 건 별거 아닌 일 같지만 좀 더 피곤하고, 숨이 차고 힘이 든다. 오히려 크게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라도 지르지 사소한 것들이라 아프다고.. ordinary day 2013.04.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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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감기 앓을 만큼 앓아야 낫는다지만, 도통 줄어들 기미가 없이 2주차를 보내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목이 아픈게 줄었다는 것이고, 거기에 보태자면 콧물이 생겼다. 하나 가고 하나 오니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이야기. 이러다 몸살 두어번 더 앓고 나면 끝나려나. 나을만 하면 나가 돌아다녀 다시 심해진 덕분에 외출 금지 당했다. 집에서 얌전히 일이나 해야지. 끙끙.+) 20130218 : 그리고 2주를 꽉 채워 이비인후과 약을 먹었더니 급성 위염이 오셨다. a.. ordinary day 2013.02.15 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