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거리 유지
기쁜 일이 있을 때 말해주지 않는 것도, 힘든 일이 있을 때 말해주지 않는 것도 서운 하지만- 매일의 불행을 공유 당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상대의 불행에 잠식되는 기분. 그래서 한발자국 물러나면 기쁜 것도 힘든 것도 같이 오지 않아 그 거리가 매번 어렵다. 나는 다만 내가 다치지 않고 상대방을 해치지 않는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것 뿐인데, 그 거리가 유난히 다른 사람보다 먼 모양이지. 우린 사이가 참 좋아- 라고 하는 j씨에게 같이 사는데 사이가 안 좋으면 어떻게 하냐며 웃었다. 퇴근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더니 친하지 않은 사람이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니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래서 연애를 길거나 뜨겁게 해야하는 것이다. 결혼하면 친하거나 안 친한 사람과 항상 같이 있어야 하니까, 이왕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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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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