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모양
언어의 모양새와 짜임새에 예민한 것은 삶에 하등 도움이 되지 못한다. 문장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업으로 삼아 평생을 갈고 닦기에 정진하면 모를까, 언어와는 상관 없는 일을 하고 언어와는 관계없는 이들을 만나다보면 나를 공격하는 언어들만이 난무하다. 물론 나는 유난히 물 위를 헤엄치는 횟수가 잦은 개구리고, 그들이 던지는 돌은 나를 맞추려는게 아니라 물 수제비를 뜨려는 것이니 자의적인 공격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지만 옆에서 첨벙이는 물도 직접 와 닿는 돌도 쉽지 않다. 그리고 쉽지가 않을때마다 내가 유난인거겠지- 하고 생각하고 만다. 해결책이 없는 때에는 남 탓보다 내 탓이 편하다. 오고가는 문장이 쌓이고, 그 문장에 녹아있는 단어들이 쌓여가면서 이루어지는 관계 한켠에는 내가 소화하지 못한 것들이 작게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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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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