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다
"사람을 믿는다는 건 그런거야"라고 다음 단어를 말하려는 j씨의 말에 내가 바로 덧붙였다. "직무유기지." 자기가 하려던 말을 어떻게 알았냐며 묻는데에는 씩 웃었다. 이쯤 같이 살았음 대명사가 고유명사인 듯 척하면 척이다. 본인도 상대방도 분명 예전과 바뀐 부분이 어딘가 있을거라서 '예전'의 데이터를 토대로 '너는 이것을 좋아하지 혹은 싫어하지' 라던가, '내가 이정도 까지 하는건 너의 허용범위'라고 생각하면 분명히 틀릴때가 있다. 그러니 틀리지 않게 상대방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수시로 데이터를 업데이트 하는게 필요하니까, 나는 너를 믿는다는 말로 안심하고 업데이트를 게을리 하는 것은 피해야하는 것 중 하나. 시간을 더해가며 관계도 자라고 사람도 자란다. 모든것이 유기적이며 유동적이다. 작은 옷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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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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